[시사뉴스 박상현, 오승환 기자] “충청인의 자긍심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국위선양에 앞장서자”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2회 세계충청향우회 세계대회가 개막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충청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충청도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에선 김평순 수석 부회장, 김도영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재일충청협회 정동규 수석 부회장, 말레이시아 유승복 수석 부회장, 재중향우회 황상욱 수석 부회장, 재독향우회 서봉석 사무차장 등 세계 각국에서 100여명의 충청인들이 모국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이 축사의 말을 전했으며, 박원순 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와 박정현 부여군수, 강신한 본지 발행인 겸 대표이사 회장, 서태원 사무총장이 자리를 빛냈다.
“우리 고향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30만 회원간 교류와 친목 도모에 앞장서겠다.”
류기환 세계충청향우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조국과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교민 대부분이 문화와 풍습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우회를 통해 서로 보듬어주길 바라는 심정에서 출발했다.”
류 회장은 '치유'와 '소통'을 향우회 결성 배경으로 손꼽았다.
세계충청향우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충청도의 특산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세계충청향우회 세계대회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청와대와 서울시청을 비롯해 부여와 논산, 대전 등을 방문해 회원간 화합과 지역 발전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