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경북 문경시에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문경시가 제공한 ‘문경시 공동주택 허가 및 예정현황’을 보면 문경 시내 16곳에 2천300여 세대(오피스텔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문경은 2018년 12월 기준 주택보급률 114.5%에 인구 7만명인 중소도시로 전국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전국 어디든 2시간 30분 이내로 닿을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에도 문경에 아파트건축 붐이 일고 있는 데는 이러한 입지적 강점과 더불어 중부내륙철도 1단계 공사와 함께 진행중인 역세권 개발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는 “문경은 한동안 신규 물량이 없었던 곳이나 이 지역의 신규아파트 트레이드마크인 ‘분양=불패’라는 등식이 시행사들의 투자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신규아파트 공급량이 저조했던 만큼 누적된 1순위 청약 통장이 분양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단지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문경 최고층 주상복합으로 지어지는 ‘문경 모전 코아루 노블36’이다. 한국토지신탁의 코아루 브랜드에 문경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규모에 공동주택 166가구(7층~35층), 오피스텔 16실(6층),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한토신은 공동주택 80A타입 54가구, 80B타입 42가구, 82타입 54가구, 103타입 이상 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문경시청을 비롯해 홈플러스, 문경제일병원, 메가박스, 축협 및 주요 프랜차이즈 상가와 문경시립도서관, 점촌초교, 모전초교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기존 교통망에 호재가 더해져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해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당교로 점촌함창IC, 경북선 점촌역, 점촌터미널 등을 통한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중부내륙철도 문경역(예정)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중부내륙권이 철도망으로 연결돼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한 단지의 내부공간은 3면 발코니 설계를 통해 서비스면적을 최대화(일부 세대 제외)하는 등 혁신 평면 설계가 적용됐다. 또 홈네트워크 시스템 및 무인택배시스템, 첨단 무인전자경비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시스템으로 입주민의 편의성 향상을 도모했다. 특히 최상층 36층에 조성되는 주민공동시설인 노블라운지에는 피트니스, GX룸, 그린카페,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공급했던 문경 코아루(2014년)와 점촌 코아루(2019년)가 모두 분양 당시보다 시세가 상승해 이번 문경 모전 코아루 노블36에도 수요자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업지가 들어서는 모전동 일대는 2000년 이전 공급된 노후 주택 밀집 지역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