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 안산시 반월산단 소재 중소기업에서 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는 27일 반월산단 소재 화장품제조회사인 주)엑손알엔디에서 근무중이던 직원 5명이 95번(지역 59번)~99번(지역 63번)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회사 전직원 2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는 한편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지난 26일에도 89번(지역53번), 90번(지역 54번)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이들 확진자들은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인 안산 89번(지역 53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가족과 지인이 무더기로 감염된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91번 확진자(지역 55번)의 가족인 안산 100번(지역 64번), 101번(지역 65번)과 지인인 104번(지역68번), 105번(지역 69번), 106번(지역 70번) 등 5명이 27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91번 확진자는 상록구 반원동에 거주하는 50대로 지난 12일 오한 등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감염사례이다
이밖에 102번(지역 66번)확진자는 상록구 이동에 거주하는 30대로 87번(지역 51번)과 접촉해 확진됐고, 103번(지역 68번)확진자는 상록구 사동에 거주하는 70대로 서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이날 하룻동안 15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자 지역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의 거주지 및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방역을 벌이는 한편 역학조사결과 동선 등은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