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이 발생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5명이 증가해 3657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134명, 25일 112명, 26일 154명, 27일 146명, 28일 125명이다.
신규 확진자 125명 가운데 교회발(發) 감염이 17명을 차지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4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2명, 순복음강북교회 관련 1명이다.
경로 확인중 4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6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구로 아파트 관련 1명, 광화문 집회 관련 1명, 강서구 병원 관련 1명, 해외접촉 관련 1명 등이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47명이다.
지역별로 ▲송파구 13명 ▲동작구 9명 ▲관악구 8명 ▲영등포구 7명 ▲성북·도봉·노원구 각각 6명 ▲광진·강북·서대문·강서·서초·강동구 각각 5명 ▲중랑·양천·강남구 각각 4명 ▲동대문·마포·구로·금천구 각각 3명 ▲은평·중구 각각 2명 ▲용산구 1명이다. 기타 1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확진자 3657명 가운데 1750명은 격리 중이다. 1887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21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88세 여성으로 서울 거주자다.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던 그는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격리치료를 받던 중 지난 28일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서울 거주 84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고 이날 숨졌다. 사망자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2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240명) ▲관악구(227명) ▲강서구(200명) ▲노원구(197명) ▲강남구(16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250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경로 확인중 617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88명 ▲해외접촉 관련 38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42명 ▲광화문 집회 관련 77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72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35명 ▲극단 '산' 관련 30명 ▲여의도 순복음 교회 27명 ▲금천 축산업체 22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0명 ▲순복음강북 교회 17명 ▲강동구어린이집 17명 ▲구로 아파트 관련 11명 ▲강서구 병원 관련 7명 등이다. 기타는 159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만94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323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321명은 사망했고 1만4765명은 퇴원했다. 4314명은 격리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