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수십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1명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3일 광주 광산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부터 삼성 광주사업장 식당에서 50여명이 복통 증상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점심 식사를 한 뒤 복통과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점심 식사에는 900여명이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같은 음식을 섭취했을 것으로 보고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또 조리기구 등의 위생 상태를 살펴보는 한편 복통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병행해 검사할 방침이다.
광산구 보건당국 관계자는 "위생과와 감염병 관련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식중독과 코로나19 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증상이 다양해 정확한 검사결과는 4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