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 고양시는 쿠팡 고양물류센터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주민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쿠팡 협력업체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22명은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일산동구 중산동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쿠팡 고양물류센터 협력업체 직원으로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 3명 중 배우자 B씨와 자녀 A양도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자녀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의 배우자 B씨가 먼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돼 A씨의 감염 경로가 B씨와의 접촉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양물류센터 내 접촉자는 22명으로 파악돼 자가격리 조치됐고 검사 결과 1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4명은 7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은 연락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물류센터는 전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5일 오후 7시 폐쇄돼 소독을 완료했으며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온 후 방역 당국과 협의해 업무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일산동구 백석동에 거주하는 50대 D씨는 가족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산동구 장항동 가족 2명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주변 지역 등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민은 총 295명(국내감염 263명, 해외감염 3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