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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⑬】 ㈜동양에스엔티 강창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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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땜쟁이’ 엔지니어로 평생을 연구에 바쳐 … 무동력 음이온 공기제균기 에어클라라 출시
무동력 음이온 공기제균제 세계 최초 개발
코로나19확진자 방문에도 모두 ‘음성’판정
에어클라라의 단점은 ‘반영구적 수명’

 

독자적 기술 음이온 발생기…

중국에서도 카피에 실패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기로 했다.

 

그 열 세번째로 무동력 음이온 공기 청정기를 만드는 ㈜동양에스엔티 강창환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확진자 한 분이 우리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거래처 영업사원인데 그분 동선을 따라 여러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저는 무사히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양에스엔티의 강창환 대표는 자칭 ‘땜쟁이’다. 
공업계 고등학교를 나와 평생을 엔지니어로 살아왔다. 20여 년 전 개발한 ‘여행용 미니다리미와 헤어드라이어기’는 당시 여성지 가입선물로 첫선을 보인 후 미니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현재 강창환 대표가 주력하는 제품은 ‘음이온 공기제균기 에어클라라’다. 알음알음 지역 맘카페를 통한 입소문으로 아이들 공부방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에어클라라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를 정화한다.

 

㈜동양에스엔티의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를 하면.

 

동양에스엔티는 1999년에 설립했다. 2007년에 무동력 풍향을 갖는 음이온발생기 개발에 돌입해 상용화했다. 공기정화제균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도 앞서있다. 특히 무동력으로 음이온을 방출하는 제균기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그 어떤 제품보다도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이미 2013년에 관련 특허 등록을 마쳤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제품 공정개선 사업에도 선정됐다.

 

일반적으로 음이온은 광물이나 고전압에 의해 발생하는데, 에어클라라는 어떤 과정을
통해 음이온을 생성하는가?

 

하하(웃음). 그게 기술이다. 에어클라라의 핵심은 ‘음이온발생기’인데 전기장을 이용해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음이온을 방출하고 공기 중으로 퍼트리는 역할을 한다. 


이미 특허를 출원해 첫 제품이 나온게 2015년이다.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 지금의 소형 에어클라라가 나왔다. 지금은 사무실이나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중ㆍ대형 제품을 출시하고자 준비 중이다.
첫 제품이 나오고 중국에서 합작제의가 와, 현지 공장 설립 등을 논의하던 중 기술유출을 겪으며 최초 계획보다 많이 늦어졌다. 그래도 한 걸음씩 차근차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럼 에어클라라의 음이온 발생기술은 동양에스엔티만의 독자적인 기술인가?

 

공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도 엔지니어링을 배웠다. 사회에서도 30여 년 개발과 연구를 천직으로 살았다.
우리 회사의 음이온 발생기는 이제 중국에서도 카피를 못 할 정도의 기술력까지 와있다. 지난 8월에 갑작스레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자가격리를 당했다. 거래처 영업사원이 확진되며 그 사람이 방문한 여러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유일하게 우리 회사만 확진자가 안 나왔다. 여러 연구소를 통해 임상실험을 전개했고, 나 스스로가 체험을 했다.
우리 기술에 대한 자부심으로 더욱 개발과 많은 고객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사업전략과 계획은?


아무래도 작은 규모의 회사다 보니 영업력이 모자란다. 지금까지는 ‘좋은 기술은 결국 소비자가 찾는다’라는 마음으로 버텨왔지만. 이제는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마케팅을 전개하려고 한다. 
그 일례로 얼마 전 CS렌탈과 계약을 통해 더욱 가깝게 소비자를 만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소비자들이 일시불이 아닌 다달이 나누어 내는 방식으로 우리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제품은 거의 고장이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렌탈을 통한 구매도 합리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는 제품의 다양화다. 10평형으로 제작된 제품에서 30평까지 활용이 가능한 대형 제품을 준비 중이다. 디자인과 기술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 
조속한 제품 출시로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국민에게 든든한 환경 지킴이로 함께 하고자 한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강창환 대표는 “회사 차원에서 에어클라라의 가장 큰 단점은 반영구적인 수명”이라 말하며 웃음 짓는다. 그래도 “전 국민이 동양에스엔티와 에어클라라의 고객이 된다면 그게 더 남는 사업”이라 잘라 말한다.


평생을 엔지니어로 살아온 강창환 대표에게 그의 말대로 ‘마케팅은 자신하고는 별개’일수도 있다.
‘좋은 제품이 스스로 고객을 불러오는 시대’를 지나 PR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엔지니어 출신 대표들과 좋은 마케팅의 결합을 서로 격려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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