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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2 - ⑥】 ㈜보부하이테크 왕동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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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상처럼 우리 것 세상 곳곳 퍼져 나가게 하자고 ‘보부’작명
메탈히터, 세라믹히터, ESC 히터 통합생산 공급 국내 유일
천만 불 수출 탑 수상예정, 200억 국책사업 주관기관 선정 영예
‘사람이 우선’ … 창업이후 첫 수익 전문 인력 보강에 대폭 투자

 

일본 히터업계 따라잡아

능가하는 것이 기업 목표

 

[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 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히든기업들의 발굴 보도는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지는 1차 기획특집시리즈에 이어 2차 기획특집시리즈를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보도할 계획이다.


2차 시리즈의 여섯 번째로 메탈히터, 세라믹히터, ESC히터를 통합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인 ㈜보부하이테크의 왕동민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대학(성균관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일본계 기업에 취업하기로 했으나 유류파동으로 입사도 하기 전 대기발령이 나는 바람에 가족들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무래도 가족기업이다 보니 단순 아르바이트만 한 것이 아니라 기업운영 등에도 관심을 갖고 일했다. 당연히 이론으로 배울 수 없는 기업 경영 노하우를 체득하게 됐다. 그래서 과감히 회사를 창업하고 ‘맨땅에 헤딩’하듯 회사에 매달렸다.

 

1995년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듀퐁이 독점하던 반도체 관련부품을 미국 회사로부터 독점 공급을 받겠다고 미국 회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프리젠테이션을 해 공급권을 따내 하이닉스(당시 현대전자)와 삼성전자에 공급하면서 회사 발전의 기틀을 잡았다. 지금 생각해도 무모했지만 멋있는 도전이었다.”


인터뷰 내내 왕동민 대표는 “지난 26년간의 기업경영은 ‘운칠기삼’이었지만 그래도 우수인력들을 보강하고 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여 매출 700억원 규모의 회사를 만들어 냈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기업의 최종목표는 일본 동종업계를 제치고 세계적인 히터 공급업체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보부하이테크의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 바란다.

 

보부하이테크는 고려시대 ‘보부상’이라는 직업에서 유래하여 우리의 제품이 세상 곳곳에 퍼져나가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는 취지에서 이름을 지었다. 1994년에 설립된 회사로 우리나라를 이끌 반도체 산업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수입해 온다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하였다.

 

현재까지 계열사를 포함하면 사원수 약 230명, 매출액 700억원 규모로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재무구조가 탄탄한 강소기업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사업을 하고 관련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주력제품으로는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CVD공정 장비의 핵심부품인 Heater Block, ESC Chuck, AlN Heater 등을 자체 개발 공급함으로써 세계 반도체 생산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부터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양사의 1차 벤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 반도체 장비사는 물론이고, 인텔, 마이크론, TSMC등 세계유수의 반도체 제조회사에도 공급함으로써 보부하이테크 제품의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천만 불 (U$ 천만)수출 탑을 수상할 예정으로 있다.

 

보부하이테크의 그간 주요 실적은.

 

보부하이테크는 세계 1, 3위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생산핵심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총 매출액은 계열사를 포함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해외사업도 전체 물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는 반도체 장비들 중 소모품을 국산화함으로써 고객사로 하여금 가성비 좋은 제품을 공급 동반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 · 개발 측면에도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신규 설비 구축과 전문 인력의 채용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20년에는 200억원 규모의 정부가 지원하는 국책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글로벌 선도 입지를 향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보부하이테크의 주요 기술에 대해 설명 바란다.

 

다양한 반도체 장비 부품을 생산, 공급 중이지만 주력 제품인 Ceramic Heater의 경우 제품의 내구성 및 형태의 보존이 어렵고, 소결 공정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완제품을 만들기까지의 소결공정 안정화, 숙련된 가공기술 등이 요구되고 있다.

 

내용은 1) 질화알루미늄의 조성제어 기술, 2) 질화알루미늄의 소결 기술, 3) 질화알루미늄의 Body-Shaft Bonding 기술, 4) 질화알루미늄의 정밀 가공 기술 등이 있는데 제품의 품질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세계 속의 1등 ‘보부하이테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기술적 중요도와 시장가치, 특히 해외 여느 국가들보다도 Heater, ESC에 대한 국내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산화 비율은 10 % 미만으로 기술 자립을 위한 중요한 부품으로 볼 수 있다. 다수의 국내 반도체 부품 기업들에 의해 국산화가 시도되었으나 상대적으로 기술 난이도가 낮은 제품들, 수리(repair) 산업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특히 특정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세라믹 선도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들에 높은 의존을 보이고 있으며,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수출 규제, 불공정 제품 공급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 제품을 대체하고 향후 기술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소재 및 공정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사는 부품에 대한 국산화 및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및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국가 핵심 반도체 산업에 대한 해외 기술 의존 축소와 기반 기술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자 다양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기존 유사 기능의 기술,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보부하이테크의 특장점은.

 

국내적으로는 반도체설비 핵심부품 제조사로서 주요 시장이 국내에 형성된 만큼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국내 생산을 통해 외산 대비 수송, 물류 측면에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고객사 이슈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는다.

 

특히 같은 반도체 설비라도 사용 공정, 운용 방식에 따라 제품의 기능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현재 해외 선도 기업의 제품 역시 현업 사용에 있어 개선 및 보완의 여지가 있음을 의미하며, 고객사의 요구를 빠르게 수용하여 제품별 최적화를 해줌으로써 시장에서의 국내 기업 입지를 넓혀나가게 해준다.

 

국내에서 AlN 소재 heater와 metal heater, Al2O3 기반 세라믹 ESC 이렇게 세 가지 품목을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기업은 보부하이테크가 유일하다.

 

각 제품군은 원료 및 사용용도 측면에서 달리 구분되며,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기술 역시 차이가 있다. 세 제품군에 대한 제반기술을 모두 보유하였기에 다른 경쟁사 대비 폭넓은 기술기반을 가졌다고 볼 수 있으며, 각 기술의 강점을 취합한 새로운 제품 출시도 시도되고 있다. 그 예로 AlN 소재를 채용한 저온 공정용 ESC 제품군은 국내에서 보부하이테크에서만 제품을 출시, 국내 · 외 대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현재 집중하고 계신 기술, 콘텐츠, 상품 외에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기술, 콘텐츠, 상품이 있으시다면.

 

국내 반도체장비부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고, Ceramic Heater는 반도체공정 부품 중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속하지만 기술수준은 아직 초기단계로써 향후 국산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장비 중에서 증착 공정에 소요되는 부품으로서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고온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사용하므로, 세라믹 중에서도 열전도성이 우수한 질화알루미늄(AlN) 소재로 제조/개발하여 사용 중에 있다. (삼성/하이닉스에 직접 납품 중이다.)

당사는 관련 제품 다각화와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의 Needs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Small Giant’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자체의 기술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은 도태되기 마련이다. 자체적인 개발을 통해 Made only BOBOO 라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영향력은 지대한 중소기업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직진단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당사는 1994 년 창업 시, 소수인원으로 기술적 기반 없이 시작하였다.

조금씩 기술을 닦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큰일을 맡길 수 있게 현재 사업 확장으로 회사 규모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사원 일동이 ‘고객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기’ 라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노력 한 결과이다. 우리의 기본 자세는 여기에 있다.

 

아무리 작은 일 이라도 정중하게 달려들어 열심히 궁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열정을 가지고 노력 한 이유는 고객의 신뢰를 주셔서 거래를 확대하고 사내에 새로운 노하우를 축적 한 기술력을 높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자세는 앞으로도 변화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유수의 많은 경쟁사 중에 규모면에서 작지만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Small Giants’ 라는 철학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 회사는요!!

 

보부하이테크는 올해로 창립 26주년 된 전통이 깊은 회사이다. 회사 구성원 중 근속년수가 10년 넘은 사람도 다수 존재하며, 경기도 광주에서 2016년 경기도 죽전으로 신사옥 이전하면서 근무환경도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직원들을 위한 카페와 호텔 규모의 헬스장, 특히 직영 체제로 직접 운영 중인 구내식당은 우리 회사만의 자랑이다. 회사 직원들이 아직까지 식사에 대해 불만을 표한 적은 없는 것 같다. 


회사가 급성장함에 따라 과도기를 겪고 있어 기존의 복리후생, 조직문화에 있어 어려움이 없지 않으나, 잘 극복되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왕동민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사람이 우선’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실제로 연구 인력 보강 등에 많은 예산을 배정해 두고 인력 보강에 힘쓰고 있어 기존 근무 인력들도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다. 


우리 회사가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산업구조상 반도체 대기업의 경우 반도체 장비 제조사와의 라이센스 관계 및 특허 권리 등의 이유로 신부품의 경우 장비 제조사로부터 직접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산화 및 국내 기업의 상용화 성공 사례 대부분은 반도체 공정 사용 후 수명이 다한 Heater(부품)를 수리 · 재생하여 반도체 공정에서 재활용 될 수 있도록 하는 수리(repair) 사업에 집중되고 있으며, 수리 산업의 기대 시장만 해도 수천억 원에 달하고 있다. 

 

부품 수급 및 납기 단축,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국내 기업에 수리를 의뢰하고 개선된 제품 개발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수요처로부터 공개된 정보와 제공된 선도 제품의 분석, 개발 경험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 수준도 향상됨에, 해외 수입 의존에서 국산화로의 대체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국내 사용되는 반도체용 Heater, ESC의 종류만 해도 100가지가 넘으며, 기술 난이도, 개발 소요자금 등에 따라 그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대다수의 Heater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들로, 수리사업 만으로도 높은 고부가 가치 시장을 영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산화 수리는 신품 Heater의 4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며, 가격 경쟁력 보다는 납기와 성능, 내구성 위주로 기술 채택이 진행되고 있다. 원제조사의 제조방식과 오리지날 제품의 성능 수준으로 개발 목표를 한정하지 않고 개선된 기술 제공을 위한 기술 확보, 인프라 구축이 진행된다면 시장 입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긍지를 심어가고 있다. 


반도체 생산 부품인 Heater Block, AlN, ESC Chuck 등 핵심부품의 개발에 긍지와 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더할 것이며, 품질을 최우선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믿고 평생 직장으로 다니고 싶다. 

 

<대담>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정리>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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