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기술 활용한 호흡기질환 검진기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이어 11월 3일부터 히든기업 2차시리즈에 들어가 12월 4일 17개 기업 보도를 끝으로 2차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월 8일부터는 히든기업 3차시리즈로 지역 대학의 산학협력우수대학 10개교 20개 기업을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회사소개를 하면.
주식회사 티알(대표 김병수)은 호흡기질환자를 위한 훈련 기구를 만드는 기업이다. 대전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2018년 11월에 호흡기질환에 관한 훈련 기구를 만들기 위해 학생창업으로 시작했다. 회사 이름인 TR은 The Researcher corporation이며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연구원이 되고자 하는 연구원들이 만든 회사’라는 의미가 있다.
김병수 대표 외에 임강욱, 송준영 등이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회사에서는 만성 호흡기질환을 조기진단해주는 검진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창업성장기술개발 R&D를 수주해 운영한다. 또한 기존 스포츠테이프의 한계점을 보완한 ‘테이프로’라는 신소재 스포츠테이프를 개발해서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장점.
티알은 성장성이 가득한 회사다. 회사 아이템은 호흡기질환을 타깃으로 한다. 요즘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만성호흡기질환은 노령화로 인하여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에는 KOICA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의 제약회사와 공동연구 및 위탁판매 MOU를 체결하였다. 또한 회사의 구성원들이 전부 20대 청년층으로 사업에 대한 열정이 높아 함께 단합하는 분위기가 최고의 장점이다.
아이템에 대한 소개를 구체적으로 한다면.
만성호흡기질환 검진기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진단폐활량계를 간소화시킨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이 제품은 검사시 나오는 데이터를 가지고 서버에 자동분석시스템을 넣어 만성호흡기질환을 진단해주는 제품이다. 핸드폰 App과 연동되기 때문에 폐 기능검사 시에 잘 따라하지 못하는 사람도 쉽도록 검진가이드동영상과 게임형식으로 검진을 돕는다.
발 테이프로는 평소 발피로가 심한 사람들의 피로를 줄어들게 해주는 신소재 스포츠테이프로 만든 제품이다. 테이프의 탄력성으로 평소 걷기를 많이 하거나, 오래 서 있는 사람의 발아치를 높여주고 발의 근육을 보조해 발바닥 피로를 평상시보다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언제부터 대전대 산학협력단 입주기업이 되었나?
학생창업기업으로 산학협력단 내 학생 동아리방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다가 2020년 1월부터 정식 산학협력단 입주기업이 되었다.
산학협력단 입주 후 변화 및 좋은 점이 있다면 All SET 애로기술사업과 산학연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서 좋다. 또한 대전대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산학협력 관련사업 및 산단에 바라는 점은?
사실 학생창업이라는 게 쉽지 않다. 많은 자본과 경력을 가지고 시작하는 기업에 비해 영세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학생창업기업을 보호해줄 수 있는 학생창업진흥 산학협력 사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대학교 연구실 창업기업으로서 연구실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현화해 창업으로 연계해주는 어떤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면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연구실창업을 돕는 프로그램도 존재한다면 좋겠다.
기업의 최종목표는?
티알은 검진 및 재활 장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국산 검진 및 재활의료기기 분야의 강성 기업이 되려고 한다. 티알은 현재 베트남의 보건소 및 1차 의료기관에 보급해 호흡기질환자 조기검진에 초점을 두었다.
국내 1차 의료기관 및 학교, 공공기관에 본 기기를 보급하는 것과 초기증상이 미약한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천식의 조기진단체계 구축을 목표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