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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작년 미국서 아시아계 주민 대상 증오범죄 2.5배 급증..."코로나19 확산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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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에서 지난해 한국 등 아시아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범죄(헤이트 크라임)가 전년보다 2.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 등은 7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샌버나디노 분교 증오-과격주의 연구센터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16개 주요도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경찰자료로는 이들 도시에서 2020년 아시아계 주민을 상대로 가해진 증오범죄는 2019년의 2.5배에 상당하는 122건이 일어났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뉴욕 경우 2019년 3건에 불과했던 증오범죄가 작년에는 28건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퍼지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하는 등 아시아계 주민에 대한 차별을 부추기는 언사를 반복했다.

연구센터는 "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이와 관련해 아시아계 주민을 겨냥한 편견과 차별, 혐오가 커지면서 3월과 4월에 증오범죄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반면 증오범죄 전체로는 클리블랜드를 제외한 15개 도시에서 7% 감소한 1717건에 그쳤다고 연구센터는 지적했다.

코로나19가 초래한 반감이 애꿎은 아시아계 주민에게 쏠린 셈이다.

인권단체 스톱 'AAPI 헤이트'는 별도 조사에서 2020년 3월19일부터 연말까지 사이에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와 차별이 2808건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대부분은 언어 폭력이었지만 물을 뿌리거나 침을 뱉는 행위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최근 늘어나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규탄한다는 태도를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과 편견을 종식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에는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와 편견을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법무부에 명령했다.

연방수사국(FBI)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은 지난 2일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증가에 관해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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