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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재보선 하루 앞두고 파이널 유세... 시민 4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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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에 국민의힘 지도부 등 총출동
"공정한 서울, 반드시 만들어보겠다"
"내일 정권을 끝장내고 서울 되찾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야권이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한자리에 모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피날레 유세'에 돌입했다.

 

유세차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진석·김태흠·이만희·박성중·김은혜·윤희숙·이종성·최춘식 의원 등이 올랐다. 400명에 가까운 시민들도 현장에 몰려들었다.

 

오세훈 후보는 무대에 올라 "정말 꿈만 같다. 이렇게 20대, 30대 청년들이 저에게 지지 연설을 해줄 날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면서 "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내일 반드시 당선돼서 여러분께 보답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청년은 '국민의힘이 맘에 들어서가 아니다, 오세훈이 잘나서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위선에 지쳤다 그래서 오세훈한테 기회를 한번 주려고 할뿐이다, 똑바로해라'라고 했다"며 "겁이 난다. 젊은 친구들 경고가 두렵다. 서울시에 들어가면 반드시 불공정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박영선 후보 지지율이 조금 차이 난다고 해서 긴장을 풀지 않겠다"며 "당선되면 반드시 안철수 대표와 공정과 화해의 정치를 해서, 대한민국 역사에도 대한민국 정치에도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공존의 정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서울시민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시민들을 향해 "내일 여러분이 투표장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시켜주리라 확신하고 있다"면서 "내일 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뿐 아니라 지난 4년 무능과 거짓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날"이라고 상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미래가 도저히 밝게 보이지 않는다"며 "내일 보궐선거 투표장에서 압도적인 표로 오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9일 실시되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혼란에 빠진 나라를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킬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당은) 자기들 잘못으로 재보궐선거가 생기면 후보를 안 내겠다고 자기들이 당헌·당규 만들어서 자기들 이렇게 깨끗한 사람이라고 해서 다 우려먹고, 선거가 나오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당헌을 고치고 후보를 내고 찍어달라고 한다"며 "후보 존재 자체가 거짓말 아니냐"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가 딱 조금 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는 실제로 민심이 분노해서 (오 후보가) 많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선거는 방심하는 순간 탈이 난다"면서 지지자와 시민들을 향해 본투표에서 오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4년간 우리 모두는 무능하고 부패하기 짝이 없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빼앗겼다. 딴 거는 생각하지 말고 내일 투표할 때 딱 한 사람만 생각해달라"며 "내일 우리 동료시민,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한 그분을 위해서 투표를 해달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까 영국, 이스라엘 사람들은 마스크 벗고 살기 시작하는데, 우리는 이놈의 마스크를 언제 벗냐"며 "이 정권, 민주당이 하는 것은 전부 가짜다. 가짜 경제, 가짜 복지, 평화까지도 가짜 평화다. 내일 이 정권을 끝장내고 10년 만에 서울시를 되찾아 서울시민들에게 돌려주자"고 힘주어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여당은) 이 선거를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네거티브에 네거티브다. 도대체 세계 10대 도시 수장을 뽑는 선거가 처음에 내곡동으로 시작하더니, 이제 생태탕으로 시작하더니, 구두 색깔이 뭐냐하고 있다. 이런 네거티브에 속을 서울시민이 있냐"며 "참 옹졸하고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박영선 후보를 향해 "이렇게 구걸해서 이렇게 용써봤자 안 되는 선거, 당당하게 패배를 인정하라"며 "오 후보를 당선시켜서 서울 발전시키는 것은 기본이다. 내일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시켜서 문재인 대통령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야되는 것"이라고 외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 정권 들어와서 거의 매일 적폐청산을 그렇게 외쳤는데, 최근 들어 그 이야기 들어보신 분 있나. 왜 요즘 그 이야기 안 하겠나. 자기들이 적폐니까 그런 것"이라며 "내년 대선 치를 때도 친구 만나지 못하고 장사 못하고 여행 못 다닐 거다. 이거야말로 무능의 끝판왕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 후보를 향해 "꼭 시장에 당선돼서 임기 첫날부터 능숙하게 유능함을 보여달라. 서울시민들이 야당이 책임을 맡으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체감하게 만들어달라"며 "그것이 다음 대선에서 야권 후보를 신뢰하게 되고, 국민들이 표를 야권에 찍게 되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 참여한 시민들은 스마트폰 불빛을 들고 오 후보를 향해 지지의 뜻을 밝혔다. 또 2030세대 청년들도 유세차에 올라 "중학생 때 '오세이돈'이라고 놀리던 저는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거나 "문재인 정부의 오만함과 권력 부패를 직접 심판해달라"면서 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중랑구 골목순회 유세와 노원구 상계백병원 사거리 유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오후에는 도봉구 수유 사거리·성북구 정릉시장·종로구 통인시장·은평구 불광천·서대문구 홍제천 등을 차례로 돌며 시민들과 만났다.

 

오 후보는 신촌역 '피날레 유세' 뒤, 오후 9시 중구 남평화상가 현장방문 일정을 마지막으로 지난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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