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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 교차접종, 'AZ-화이자 > 화이자-AZ'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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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신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교차접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교차접종이 단일 백신 접종보다 예방효과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1차에서 AZ 접종 후 2차에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 경우 면역 효과가 높다는 권고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독일 보건당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AZ 백신은 mRNA 계열의 백신과 결합했을 때 면역 반응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AZ 1차 접종자들에게 2차 접종 시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대표적인 mRNA 계열 백신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지난달 1차 AZ-2차 모더나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마쳤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2회 맞는 것보다 면역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 1차 AZ-2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가 1차 화이자-2차 AZ 백신을 접종한 경우보다 항체와 면역세포 반응이 컸다. AZ를 맞고 화이자를 맞는 것이 화이자를 맞고 AZ를 접종할 때보다 예방효과가 더 높은 셈이다.

앞서 스페인 국립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AZ 백신 1차 접종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결과 AZ 1회 접종 때보다 결합항체가 최대 40배, 중화항체가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구에서는 AZ-화이자 교차 접종자가 아스트라제네카를 모두 맞은 접종자보다 체액성·세포성 면역 반응이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이번 달부터 1차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한 50세 미만은 2차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은 "대부분 연구에서 1차 아스트라제네카-2차 화이자 접종이 면역력을 잘 유도한다고 밝혀졌다"며 "해외에서는 바이러스에 걸렸던 사람들도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비유하자면 생백신을 접종한 후 화이자·모더나를 교차 접종한 것인데 효능은 이미 검증됐다"고 밝혔다.

AZ 백신과 화이자의 교차접종 연구는 여러 나라에서 진행됐지만, 얀센과의 교차접종 연구는 아직 이뤄진 바 없다. 얀센도 AZ와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계열 백신이다.

동일 백신 접종으로도 충분히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조너선 반탐 영국 노팅엄대 교수는 교차 접종과 관련해 "백신이 충분히 확보된 상황에서 동일 백신 접종 정책을 굳이 바꿀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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