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환 의원(민주당·비례대표)
‘서민을 위한 정치’위해 국회와 지역구에서 맹약
조직의 귀재로서 DJ의 대통령당선 위해 발군의 실적 올려
16대 국회에 등원한 후 ‘발로
뛰는 현장정치, 사람 냄새나는 정치, 성실과 신뢰의 정치’를 모토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던 민주당의 조재환(趙在煥)의원(54)이
새로 ‘서민을 위한 정치’라는 기호를 내세우고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 조짐은 지난 9월부터 실시된 국정감사와 차기 17대 총선에 대비 둥지를 튼 서울
강서구 갑구에서의 활동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조 의원이 소속된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다루기
때문에 웬만큼 재정·금융에 도통하지 않고서는 행세하기 힘들다. 그러나 조 의원은
각종 금융기관의 비리·부정을 철저히 캐내어 문제화시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의원이 어려운 재정·금융에 관한 전문지식을 터득하기까지는 ‘알기 쉬운 손바닥경제’라는
책부터 탐독하기 시작한 후 매주 대학교수, 관련부처 공무원, 민간연구기관 연구원들을
초청, 경제강의를 듣고 연구해 왔기에 가능했다.
서민경제 위한 서민금융기관의 투명화
조 의원이 역점을 두는 저축은행과 관련한 문제제기는 저축은행 등 서민 금융기관의
역할이 바로 서민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영투명성
제고와 신뢰성 확보가 필수인데 기존 저축은행의 내막이 여러 가지 문제로 얽혀 있는데도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임무를 소홀히 하고 있음을 제출된 자료를
통해서 매섭게 따지고 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10월1일 SK그룹 분식회계사건과 ‘굿머니 불법대출 의혹’각종 금융사고
급증 등 금융감독위와 금융감독원의 감독기능마비현상에 대한 질타는 신랄했다.
조 의원은 김천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굿머니가 짜고 주부 320여명을 룸살롱 마담으로
둔갑시켜 수백억원대 대출을 받았다는 ‘굿머니’사건과 관련, 정치권 로비 및 감독기관의
비호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 의원은 요즈음 큰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신용카드 관련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평가를 받고 그 외의 눈부신 활약 등으로 전국 270개 시민단체가 평가한 국정감사
정무위원회 우수의원으로 두차례나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또 조 의원은 최근에 사무실을 서울 은평에서 민주당내 신주류 강경파였다가 통합신당원이
된 신기남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으로 옮긴 데 대해 ‘서민층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한 듯해서’라는 이유를 달고 있다. 결국 민주당
후보로서 통합신당인 신 의원과 겨루겠다는 것인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민을 위한 정치에 역점
조 의원은 1971년 대선 당시 김대중 선거운동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정치와 인연을
맺은 후 85년 신민당 인권옹호위 실무책임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삼엄한 군사독재하에서도 아랑곳 없이 대통령직선재 쟁취 투쟁본부 기획실무 총괄,
의문사 조사위원과 민가협, 민추협 운영위원을 맡는 등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으며
특히 87년 6월 민주항쟁시에는 6·10민주항생 기획위원으로 당시 신민당과 재야세력의
연대사업을 전담하며 공동투쟁을 통해 시민혁명을 이끌어 내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평화민주당, 신민주연합당, 통합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정치민주당의 창당 실무를
총괄하면서 세 번 연임의 조직국장, 사무부총장을 맡았고 특히 직능단체의 조직화에
착수, 큰 실적을 올려 대선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이렇듯 혁혁한 실적이 있는
데다 조직의 귀재인 그가 앞으로 벌일 활동은 매우 주목된다.
학력 및 경력 경기대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졸, 신민당·민주당 조직국장, 김대중총재 보좌역, 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사무부총장, 국민회의총재대행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직능위원장, 연수원장, 원내부총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