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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발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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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발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



동북아시대를 맞아 우리나라가 큰 외환과 내홍을 겪고 있다. 우선 북한이라는 골칫덩이를 두고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사이에 이해싸움에 휘말려
있다. 6자 회담을 부드럽게 풀어가야 하는데 북한의 요구사항은 너무도 많다.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이다.

북한과 눈치싸움에 또 하나 새로운 골칫거리가 등장했다. 독일에서 친북활동을 해온 송두율 교수 문제다. 송 교수 문제는 깊숙한 내용을 모르지만
얼른 보면 큰 문제가 아니다. 친북 활동을 해온 내용들에 대해 법에 따라 정리를 하고 전향의사와 함께 자숙하면 온정을 베풀면 된다. 황장엽,
김현희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정작 큰 문제는 이라크 파병 문제다. 사안이 매우 민감한 문제여서 신속한 처리가 아주 어렵다. 솔직히 말해 파병을 하자니 이라크와 원수가
되고 거절하자니 미국의 노여움을 피할 길이 없다. 국민적 합의도 통일되어 있지 않다. 애써 현지 조사한 사람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시간 끌기라는 인상마저 지울 수가 없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도 새로운 과제다. 동북아 3국과 아세안(ASEAN) 사이의 자유무역협정은 경제 및 무역 협력 강화를 위해
불가피한 일이다. 그런데 농업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의 값싼 땅값과 인건비, 농산물 홍수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척박한
기업 환경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또 하나 고민거리는 여소야대의 정국이다. 지금 대통령의 모든 결정이 불안하게 보인다. 태생부터 인재 운용 폭이 좁은 참여 정부의 행보를
더욱 가파르게 몰고 있다. 이 상황은 정부와 언론계의 감정싸움이 상승작용을 하면서 악순환 현상을 보이고 있다. ‘될 대로 되어라’는 자포자기
심정마저 드는 실정이다.

경제문제는 가장 큰 문제다. 환율이 자꾸 떨어지고 주가가 주눅 들고 있다. 돈 있는 사람은 투자를 않고 시중 자금도 돌지 않고 있다. 일부
여유자금이 겨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에만 몰린다. 제조업을 통해 재생산되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젊은이들에게 줄 일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최근 우리나라 10대 기업들이 10월중에 7,000여명을 채용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KT가 5,500여명, 두산중공업이 1,000여명을 명퇴시킨다는 내용이 나란히 실려 우리 마음을 착찹하게 하고 있다. 결국
많이 쫓아내고 조금 채용한다는 것이다.

전후좌우를 살펴보아도 우울하게 만드는 우리의 현실. 그렇다고 처자식을 앞에 두고 한숨만 쉴 것인가. 인구 4,700명을 넘어서 세계 25위에
오르고 경제규모가 10위권에 오르내리는 우리나라가 주저앉아만 있을 것인가. 단연코 그럴 수는 없다.

개천절과 한글날을 10월 달력에서 바라보면서 우리는 몹시 부끄럽다. 그리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생각한다. 어떻게 나라를 열고 어떻게 나라를
가꾸어 온 대한민국인데. 그저 대통령에게만 의지하고 몇몇 정치인들만 바라볼 것인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분연히 일어서야한다.

우선 국민 모두가 충과 효, 애국충정으로 가득 차야 한다고 생각한다. 눈앞의 자신에 대한 이해보다는 폭넓게 생각하고 나라와 이웃을 생각해야한다고
본다. 이른바 시너지효과를 내야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상승효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본다. 국론 분열보다는 단합하고 양보하며 조정해 국익 우선
노력을 경주해야한다.

얼마전 미국에서 성공한 기업인이 정색을 하며 조언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미국이 오늘날 세계 최강국으로 발전한 배경에는 올바른 제도의 정착에
있습니다. 링컨대통령의 게티스 버그 연설에서처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워싱턴, 제퍼슨 등 훌륭한 대통령이
제도를 만들고 정착시키는데 땀과 눈물을 흘린 것이 오늘날 미국을 만든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후손들이 동북아 아니 아시아 최강국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훌륭한 법과 질서, 그리고 제도를 갈고 닦고 가다듬어 가꾸어보자.
자랑스럽고 멋진 조상이 한번 되어 보자.







고대경영학과/ 대학원경영학과 졸업/ 연세대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경제부차장)/ 한국공공정책연구원장/ 시사뉴스주필(현)/ 저서: 시사칼럼집 ‘21세기, 우리민족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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