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LH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부산초량지구(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자리)에 주거와 업무가 결합된 직주근접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이란 창업인, 지역전략산업종사자 및 중기근로자를 위한 주거공간과 입주자의 미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LH가 추진하는 부산초량지구에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중 부산시의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를 위한 지원주택 450호와 입주자를 위한 지원시설인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이 계획된다.
이 사업은 LH와 지자체인 부산시 협업으로 진행되며, LH는 주택건설·운영 등 사업을 총괄하고 부산시는 정책과 연계한 방향수립 및 입주자 선정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지원 전문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초량 지원주택 사업과 연계하여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현 지방국토관리청은 부산 명지지구의 신청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초량동 지원주택 부지는 지하철 초량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우수하고, 반경 10㎞ 이내에 중앙대로, 남해고속도로 등을 통한 광역교통이 원활한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반경 5㎞ 이내에는 부산항만공사에서 실시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과 북항 우암부두 해양산업 클러스터 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인근에는 사상일반산단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 일자리유발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청년·신혼부부 등 행복주택 입주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023년까지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4년 공사발주 및 착공하여 2026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LH 부산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부산시 정책인 '주거 통합형 콤팩트타운 주거정책'과 연계하여 초량에 전략산업지원주택을 건립하게 되면 부산시의 지역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입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