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이성문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이 대표를 소환해 자금 흐름에 관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2019년 금융거래 내역 중 의문이 드는 자금흐름이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가 이 사건을 조사토록 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재명 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규모 공영 개발 사업이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