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신선 기자] 27일 오후 9시까지 최소 1830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월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며, 83일째 네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8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시간 전인 오후 6시 기준 1602명보다 228명 많고,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339명보다는 509명 적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는 최종 집계 기준으로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화요일 21일 0시 기준)의 1729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통계가 빠져있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83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가는 셈이 된다.
시도별로는 서울에서 이날 오후 9시까지 67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발생 668명, 해외유입 4명이다. 3시간 전의 466명보다 206명 더 늘었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각각 557명, 123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로써 수도권이 1352명으로 전체 73.9%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대구 124명, 경남 66명, 충북 51명, 경북 48명, 충남 39명, 전북 31명, 부산 26명, 강원 20명, 광주 19명, 대전 18명, 울산 16명, 전남 12명, 제주 6명, 세종 2명이 각각 확진됐다.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이 많아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