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원 중 위중증 환자 517명…신규입원 510명
수도권 중환자실 81.5% 가동…804명 대기 중
사망자 30명, 고령층서 발생…80세 이상 21명
신규 확진 3120명…국내 3098명, 80% 수도권
[시사뉴스 신선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이틀째 500명을 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시작되는 토요일에도 처음 3000명을 넘어 닷새째 3000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로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많은 517명이다.
7월 초부터 시작된 4차 유행이 고령층과 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장기화하면서 누적된 위중증 환자 수는 11월6일 400명대, 17일 500명대까지 늘었다.
17일 522명 이후 506명→499명→508명→517명 등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평균 약 503명 규모로 확인되고 있다.
신규 입원 환자는 510명으로 전날 650명보다 140명 적다. 하루평균 약 528명이 생활치료센터나 재택치료가 아닌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6.6%다. 그러나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은 중환자실 가동률이 81.5%로 80%를 넘었다. 서울 82.9%, 경기 80.2%, 인천 79.7% 등 현재 남아 있는 병상은 서울 59개, 경기 52개, 인천 16개 등 127병상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 이후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804명이다.
전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0명이다. 80세 이상 21명과 70대 5명, 60대 4명 등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274명,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인 치명률은 0.79%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3120명으로 17일부터 5일째 3000명대다. 주말 검사량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토요일에 3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일주일 전보다 702명 많다. 이날 확진자는 금요일과 토요일인 19~20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85명→2109명→3163명→3272명→3011명→3188명→3098명 등 하루평균 약 2832명이다. 직전 일주일 2200여명보다 600명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315명, 경기 988명, 인천 203명 등 수도권에서 2506명(80.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92명(19.1%)이다. 부산 86명, 경남 76명, 강원 75명, 광주 70명, 충남 47명, 대전 43명, 대구 42명, 전북 40명, 전남 37명, 경북 25명, 충북 20명, 제주 15명, 울산 9명, 세종 7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평균 약 20명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