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이규택 의원(한나라당·경기도 여주군·3선)

URL복사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비준 동의안이 지난 1월8일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2월9일로 미뤄졌지만 이 과정에서 돋보인 의원이 ‘농민당 총무’를 자칭했던 이규택(李揆澤·62)의원이다.

이 의원은 본회의가 오후 4시 비준동의안처리에 들어가려 하자 박관용 의장의 제지를 무릅쓰고 의장석 앞, 의원연단으로 달려가 “오늘 표결은 안 된다”고 소리치며 반대발언을 하려던 임인배 의원을 의원석으로 돌려보내고 각당의 농촌출신 의원들을 손짓으로 불러 모았다. 그러자 박희태 김용균 송광호 권오을 김옥두 의원 등 40여명의 한나라, 민주당 의원들이 우르르 단상으로 몰려가 토론과 표결을 막았다.


찬성하는 도시출신 의원과 언쟁
이 의원은 박 의장이 민주당 김옥두 의원을 향해 “FTA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시작한 것”이라고 나무라자 “대통령이 국회협조를 위해 왔다고 도와주기냐”고 소리치며 이에 반발하는 박 의장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의원을 필두로 하는 40여 명의 의원들은 박 의장의 온갖 간곡한 설득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결국 박 의장은 어쩔 수 없이 오는 2월9일 본회의 처리 방침을 밝히고 산회를 선포했으며 그제서야 단상을 점거한 한나라·민주당 의원들은 농성을 풀었다. 이날 40여 명의 의원들이 보인 일사불란한 언행은 이 의원을 비롯한 농촌의원들의 면밀한 사전각본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한편, 이 의원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선언했고 ‘이젠 통과시켜야 하는게 아니냐’고 말하는 도시출신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는 등 만만치 않은 각오를 과시했다.

그러나 막상 이 의원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의 반대론자는 아니다. 전 세계적인 추세임을 감안 원칙적인 점에서는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게 되는 농민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직선 원내총무 경기도 지부장으로 활약
한·칠레FTA는 앞으로 있을 대 중국, 미국FTA의 표본이 될 것으로 첫 단추격. 그러나 너무 내용이 엉성하여 희생농민에 대한 보상이 턱없이 미흡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생각이다. 보상과 관련, 정부측 태도는 전과 전혀 다를 바 없으며 그동안 농촌출신 의원이 요구한 사항을 번번히 묵살해 왔던 만큼 이 이원은 오는 2월9일에 상정될 FTA비준 동의안 처리에 즈음 “의장이 만일 경호권을 발동해 처리를 시도하면 폭탄을 들고라도 실력저지 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의 직선 원내총무로 활발한 대여활동을 벌여 그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았던 이 의원은 뒤이어 경기도지부 위원장을 맡으면서 도발전과 관련한 일에 전력했다. 그 한 예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관련한 맹활동이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출신 야당의원들은 “이 법안이 수도권대 비수도권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에 따라 수도권을 지방의 범주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고 국토의 통합발전을 저해하며 전 국토외 하향편주화를 초래한다”고 문제점을 제기 수정통과토록 했다. 한편, 그는 도내 유일한 교육위원으로서 교육기관 문제를 비롯 현안해결에 헌신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작년 러시아 극동 국립대학교에서 교육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학력 및 경력
서울사대졸, 중앙일보 ·KBS부장, 민추협 대외협력국장, 6·10항쟁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 14·15·16대 국회의원,민주당 대변인·직선경기도지부장, 한나라당 홍보위원장, 원내 수석 부총무, 교육위원장, 원내총무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행사를 주최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재외동포사회의 역사는 무려 160년으로, 재해와 흉년에 가난과 일제의 수탈을 피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유례없는 나라, 민주주의와 경제를 함께 발전시킨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재외동포 사회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일제강점기, 산업화·민주화 시대 등 모국의 위기와 도약의 시기마다 힘을 모아주신 한인 지도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해 동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투표소 확대를 비롯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더욱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이번 대회 슬로건인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하는 대한민국'처럼 동포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은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밀고 끌며 나아갈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국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