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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퇴임 후 첫 주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발걸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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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시위도 계속…주민들 "소음으로 힘들어, 시위 자제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남 양산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 6일째인 15일, 주말을 맞아 지지자와 일반시민들의 발길이 사저가 있는 하북면 평산마을로 이어지고 있다.

사저로 통하는 진입로가 경찰의 통제로 막히자 시민들은 약 100m 떨어진 맞은편 도로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 밖으로 나오기 만을 기다렸다.

대구에서 온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벌써 그립다”며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했지만 문 전 대통령이 계실 때가 가장 생활하기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이곳을 찾은 60대 여성은 “대통령 사저라고 해서 크고 화려할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그렇지도 않다”며 “소박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고 말했다.

한때 문 전 대통령의 동선에 따라 쳐졌던 가림막도 치워졌다. 문 전 대통령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감출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문 전 대통령을 다시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에 한참 동안 사저를 바라보곤 했다.
 
보수단체와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등의 집회도 이어졌다. 한 보수단체는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대형 확성기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사저를 향해 틀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도 가족의 영정사진을 앞세우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향해 “멀쩡했던 가족이 주사를 맞고 쓰러진 것은 백신 외에는 우리가 무엇을 의심할 수 있겠냐”며 “피해자를 살려내라”고 외쳤다.
 

사저 인근 주민들의 탄원과 112 신고 또한 이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현재 소음을 막아 달라는 신고가 50건 넘게 접수됐다.

평산마을 한 주민은 “확성기 등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주민들은 갈수록 힘들어 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집회를 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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