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격전지인 서울, 인천, 충북, 강원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다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는 양당간 혼전 구도가 이어졌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6.5%를 얻어 송영길 민주당 후보(31.4%)를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이어 권수정 정의당 후보 1.9%, 없다 3.2%, 모름/응답 거절 6.2% 등이다.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25.1%포인트로 지난달 29~30일 중앙일보·한국갤럽 조사 21.9%포인트보다 벌어졌다.
오 후보는 메트릭스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11~12일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지지율 59.4%를 얻어 송 후보(28.3%)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에서 제쳤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13~14일 경기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응답률 12.1%)에서 지지율 40.5%를 얻어 김동연 민주당 후보(38.1%)를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에서 제쳤다.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 4.0% 없다 5.6%, 모름/응답 거절 9.4% 등이다.
김동연·김은혜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 0.1%포인트에서 2.4%포인트로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내 접전 구도다.
다만 김은혜 후보는 메트릭스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11~12일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36.4%를 얻어 김동연 후보(45.1%)에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에서 뒤졌다. 범여권인 강 후보의 지지율은 4.6%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13~14일 인천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응답률 10.8%)에서 지지율 45.8%를 얻어 박남춘 민주당 후보(32.9%)를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포인트) 밖에서 제쳤다. 이어 이정미 정의당 후보 4.8%, 없다 5.4%, 모름/응답 거절은 10% 등이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에도 지난 조사(5.2%포인트)보다 커졌다.
유 후보는 메트릭스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12~13일 인천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지지율 41.6%를 얻어 박 후보(39.4%)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범야권인 이정미 후보 지지율은 5.5%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메트릭스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12~13일 충북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지율 48.4%를 얻어 노영민 민주당 후보(34.4%)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메트릭스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13~14일 강원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지율 49.1%를 얻어 이광재 민주당 후보(37.6%)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에서 제쳤다.
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