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23 (토)

  • 구름조금동두천 10.2℃
  • 흐림강릉 7.7℃
  • 구름많음서울 10.4℃
  • 구름조금대전 10.6℃
  • 구름조금대구 9.7℃
  • 구름많음울산 12.3℃
  • 구름많음광주 9.4℃
  • 구름많음부산 15.5℃
  • 맑음고창 10.2℃
  • 흐림제주 12.0℃
  • 맑음강화 9.2℃
  • 구름조금보은 8.8℃
  • 구름조금금산 8.8℃
  • 맑음강진군 12.0℃
  • 구름많음경주시 10.0℃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정치

與 ‘비대위 굳히기’에 “당헌당규 입맛대로” 역풍도

URL복사

이준석 대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측도
김용태‧조해진‧하태경 비대위체제 전환 비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일정표를 제시했지만 일각의 반발도 거세 험로가 예상된다.

 

친이준석계와 비윤석열계는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차단한 전국위원회의 해석에 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가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의 의결에 효력 정치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일과 9일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가급적 9일, 늦어도 10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임 전국위는 100명, 전국위는 1000명으로 구성된다. 5일 상임 전국위에서 비대위 전환 요건(비상상황)에 대한 당헌당규를 유권해석하고 9일 전국위에서 대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면 비대위 출범이 가능해진다.

 

비대위원장은 현행 당헌상 전국위 의결을 거쳐 당대표 또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한다.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이 상임 전국위 의결을 거쳐 임명한다.

 

비대위원장은 9일 전국위에서 임명될 수도 있다. 서 의원은 "당헌 개정이 마무리되면 그 다음 수순으로 비대위원장 임명하는 안을 결의할 수 있다"며 "같은 전국위에서 계속할지 차수를 바꿔서 할지는 상황을 봐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비대위 성격과 임기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현 지도부 몫으로 남겨졌다. 하지만 비대위 출범 이후 현 지도부 자동 해산(대표 권한 상실), 전당대회 개최, 공천권을 쥔 새로운 지도부 구성 등이 공표되면서 사실상 관리형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서 의원은 "비대위 성격에 관련 없이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출범하면 최고위라는 지도부는 해산하게 돼 있다.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권한을 갖게 된다"며 "자동으로 지도부는 해산되기 때문에 이 대표의 당대표 권한도 없어진다"고

 

이어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다음에 열리는 게 전당대회"라며 "해석에 따르면 (차기 지도부는)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서 의원의 발표를 두고 반발도 거세다. 이 대표는 3일 서 의원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복귀를 막으려고 비상 선포했다. '용피셜'(용산 대통령실 + 오피셜)하게 비상 상태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그는 "내부총질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닌가.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노출한 윤석열 대통령의 텔레그램 문자 내용에 빗대 비꼬기도 했다.

 

이 대표 측은 가처분 신청까지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장 대응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5일 열리는 상임 전국위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지 못 할 경우 비대위 출범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가 비대위 전환을 의결한 데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묻는 질문에 "여러 법적 자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했다.

 

조해진 의원도 같은날 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 발표에) 동의하지 않는다. 자동 해임은 당헌·당규에도 없고 내년 1월9일 본인 복귀 의사에 따라 복귀할 수 있다"는 반발했다.

 

하태경 의원도 "당헌·당규를 입맛대로 해석해선 안 된다. 현 당헌·당규대로면 비대위 출범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민생·정책 행보...野 정치 공세와 차별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후 대여 공세에 집중하는 민주당과 차별화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보답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노총이 제안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지원법,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정년 연장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 입장차를 확인하면서도 "큰 틀에서 공감한다"며 협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전날에는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대출금리 인하와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우리의 정치 목표는 성장을 도구로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어야 한다"며 "성장의 목표가 우리 모두를 잘 살게 하기 위한 복지라는 점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많은 분들이 다시 뛰어서 예전과 같은 성장 궤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데 공감하실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농식품부,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 개최...행사 김장 김치 1122㎏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2024년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여 행사에서 담근 김치 1122㎏와 쌀 1122㎏, 등을 기부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식품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2024년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 기념식에는 김치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치산업 유공자, 김치품평회 수상자 등에 대한 시상, 김치의 날을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기념식 이후에는 삼청각 정원에서 나눔의 김장 행사가 진행된다. 김장행사 후 농식품부는 당일 김장행사에서 담근 김치 등 김장김치 1122㎏와 김치와 잘 어울리는 우리 쌀 1122㎏, 돼지고기 1122팩(500g용 팩)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푸드뱅크사업단)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또 기념식 이외에도 부대행사로서 새로운 김치 제품 전시·시식,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김치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콘퍼런스 등도 진행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김치산업은 최근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김치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운주사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운주사문화관은 11월부터 운주사 설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 콘텐츠 ‘운주도사와 함께하는 거북이 여행’과 ‘운주사 두하늘의 신비’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운주사의 설화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운주사의 문화적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텐츠의 가장 큰 특징은 운주사의 스토리 자원인 설화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문화콘텐츠라는 점이다. 관람객은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운주사의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운주사의 문화적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콘텐츠를 제작한 뉴작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혁신 제품과 신기술에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인 ‘CES 2025’에서 2관왕을 수상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주사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한층 더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운주도사와 함께하는 거북이 여행’ 콘텐츠는 운주사의 천불천탑과 창건 설화를 주제로, 운주도사와 함께 거북이를 타고 운주사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