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전립선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심혈관계 부작용을 최소화 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트루패스’(성분명 : 실로도신)을 지난 9월 선보였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는 여름철에 비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없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많아져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 증상인 빈뇨나 야간뇨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바로 밤톨 크기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여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60~70세 남성의 40~70%에서 발생하고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전립선 비대증 발생 원인에 대해서 완전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남성호르몬인 DHT(Dyhydrotestosterone)가 전립선의 크기를 증가시키는데 관여하고, 또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가 증가하는데 에스트로겐이 전립선 크기를 증가시키는 데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증상은 소변을 보고나서도 시원하지 않는 잔뇨감,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기가 힘든 빈뇨겚賓渼?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봐야 하는 야간뇨,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약뇨(세뇨)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급성요폐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방광기능저하,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전립선암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때가 많음으로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
을지병원 비뇨기과 유탁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증상 초기에 치료할수록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생활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는 초기단계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저혈압, 어지러움 등과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갑자기 일어섰을 때 혈압이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 및 실신으로 낙상이나 골절로 입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트루패스’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 9년만에 등장한 알파차단제로 일본 기세이에서 2004년 개발해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 왔으며,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고 지난 4월 미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트루패스 효과에 대해 이형래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미국과 일본에서 실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약제는 IPSS(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 개선 효과가 투여 1주일 후에 발현되는 반면 트루패스는 투여 3~4일만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루패스의 신속한 개선 효과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전립선에 대한 선택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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