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석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세계 원유시장이 혼란이 겪은 것은 당연지사. 이제 드론은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만큼 아파트 불법 도촬과 국가 안보시설에 대한 불법적 행위 등 사회적 위험 요인 중 하나다.
2018년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대통령 암살시도 도한 드론에 의한 공격. 국내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최근 3년 사이 발전소와 공항에 무허가 드론이 잇따라 출현하여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바 있는 것은 물론 불법비행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건수만 해도 2019년 74건, 2020년 100건 등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불법에 대응하는 기술이 ‘안티드론’. 한국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사업’ R&D를 과기정통부-산업부-경찰청으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또한 이 연구에 협조적으로 진행중인 ‘안티드론’ 중 ▲지능형 무력화 ▲통합연〮동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를 목표로 하는 연구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론으로 인한 불법행위에 대응 ‘통합솔루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연구원 소속 보안기술연구실 손준영 실장이 책임자로 ‘개발 중인 불법드론 대응기술과 그 필요성에 대해 설명’ 현장에 참가한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여러 관련 기관장들에게 호응을 받기도 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4개 공공기관과 대학, LIG 넥스원 등 17개 안티드론 관련 기업 등 총 23개 기관과 협력 21년부터 23년까지 연구개발을 수행, 25년까지는 시스템 통합 및 실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2년차 연구개발 수행을 통해 여러 성과를 통해 ‘사이버무력화 융합기술’을 무기체계 핵심기술로 성장시킴으로 이후 발전 로드맵을 국방 분야에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 의회조사국 “2024년까지 약 230만여대 드론 등록 에상”
2020년 9월 미 의회조사국은 ‘연방항공국 추정 2024년까지 약 230만대의 무인항공기가 등록될 것”으로 의회에 보고했다.
상업용은 물론 개인용 드론 시장 확장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것은 사실, 이에 비례해 불법적인 상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의 도적적 사용을 위한 여러 방안도 중요하지만 ‘드론에 의한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의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성과에 국내외에서 관심을 갖는 이유다. 이후 연구원은 ‘안티드론 기술장〮비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국내 유일 기관인 이유기도 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 "안티드론 신규 위협에 대한 통합연구센터 설립이 필요하다"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