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 준비가 끝난 3번 터널 주변에는 새로운 활동이 관찰되지 않으나 4넌 터널 주변에서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실험 능력을 확대하거나 속임수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고해상도 상업위성 에어버스 네오 위성이 지난달 19일과 29일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4번 터널 입구 주변이 정리되고 4번 터널에 이르는 접근로 공사가 재개됐다.
도로는 2018년 폭파한 4번 터널 앞까지 모두 정리된 상태다. 그러나 29일자 영상에 터널을 다시 열기 위한 공사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핵실험장 운영 및 지원 시설 공사가 계속 진행중이다. 지원 건물 3곳이 완공됐고 1곳이 아직 공사중이다.
1,2번 터널 주변에선 아무런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지휘센터 및 터널 주변의 도로의 홍수 피해 복구공사만 일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