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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손유나 “비만은 질병…체계적 진료로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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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떨어지며 위장 부분 혈액량 증가로 공복 빨리 느끼는 건 자연현상”
“운동으로 기초대사량 늘리는건 당연…의학적 시술로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손유나클리닉을 개원 중인 손유나 원장은 ‘다이어트 전도사’라 자칭한다. 본인 스스로 20대 때부터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다는 것.

 

가정의학과를 전공한 손 원장이 대학에 남아 ‘비만에 대한 연구를 해온 건’ 자연스런 일이었다. 손 원장은 “비만은 질병임에도 많은 분들이 단지 미용적인 측면으로 바라본다”며 “몸을 망치는 잘못된 다이어트가 나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말한다.

 

전문인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방법론을 정리하기 위해, 손 원장은 거듭된 노력으로 “나만의 방법을 찾았다” 한다. 스스로 ‘종이컵다이어트’라 명명한 프로그램을 개발 전문적으로 ‘비만을 진료’하는 손유나 원장을 만났다.

 

손 원장은 현재 ▲손유나클리닉 대표원장으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비만 클리닉 교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거쳤다. 현재는 ▲대한변호사협회 홍보이사 ▲대한비만건강 학회 정회원 등으로 진료와 함께 왕성한 사회활동을 자랑한다.

 

저서로는 ▲닥터손유나의 종이컵다이어트 ▲병원에 가야하나요 ▲10Day 그린 스무디 등이 있으며 2013년부터 ▲대한변호사협회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프로필을 보면 비만체형 한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 진료해왔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를 마친 후 동 병원에서 Fellow 과정을 거쳤다. 그 뒤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비만클리닉 전문의로 지금까지 활동해 왔다.

 

세브란스 병원 비만클리닉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기도 했다. 사실 20대 시절부터 내 관심사는 늘 살을 빼는 것이었다. 사실 의료인이기에 앞서 여자로써 대부분 젊은 여성들처럼 아름다움에 목숨(?)을 걸었다고나 할까?

 

속칭 ‘원푸드 다이어트’ 중 안 해본 것이 없고 무조건 굶는 일도 다반사였다. 꾸준한 배고픔 속에 체중계에 올라 기쁨을 느끼는 것도 잠시, 대부분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가져왔고 ‘질량보존의 법칙’을 온몸으로 증명하며 좌절에 빠지곤 했다.

 

이 과정에서 몸이 약해지고 여러 부작용을 겪는 건 당연했다. 생각보다 의대 학부과정과 의료인으로 산다는 게 고강도 체력을 필요로 하다보니 ‘몸이 안좋아 지는 것’을 금세 실감했다.

 

내가 대학병원에 남아 비만클리닉에 지원한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다(웃음). 비만은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치료는 미용으로 치부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의사 보다 주변과 인터넷에 의존한다. 그러다보니 ‘365일 다이어트’ ‘평생 식단 조절’을 해도 효과는 없고 스트레스만 쌓인다.

 

진료와 연구를 위해 대학은 좋은 장소였다. 현재 ‘손유나클리닉’에서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종이컵다이어트도 이 당시 체계를 잡았다. 이후 비만체형 분야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개원을 택했다.

 

날이 추워지면 오히려 살이 유독 찐다는 분들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빨라진다. 이때 위장부분 혈액량 증가로 소화가 촉진 배고픔을 빠르게 느끼게 된다.

 

낮아진 기온 탓에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열을 생산해 에너지를 소모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식욕이 왕성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날이 추워지면 식욕이 증가하고 체중이 느는 이유다.

 

그래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에너지 대사도 함께 증가 다이어트 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비만이 질병으로 분류되고 건강에 가장 해로운 부분은?

 

비만은 이미 WHO가 1996년 질병으로 분류했다. 비만은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체중 증가로 인해 ▲만성피로 증상 ▲호흡곤란 ▲관절염 등 각종 질병과 ▲당뇨 ▲부정맥 ▲협심증 외에도 각종 암 발생률을 높인다.

 

비만은 질병 중에서도 암 발생률을 최대 2배까지 증가시키기 때문에 암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기 쉬워 사전에 체형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증가하는 당뇨도 비만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안티에이징과 비만을 함께 치료하는 이유는?

 

현재 운영 중인 '손유나클리닉'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캣솔루션’이다. 세브란스 병원 비만클리닉 근무 당시, 몸을 망치는 잘못된 다이어트와 각종 시술로 고생하는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했다.

 

그와 함께 환자들이 건강을 잃지 않으면서도 쉽게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만들 수 있는 연구를 거듭했는데 그 결과물이 ‘캣솔루션’으로 정리됐다.

 

현재는 ‘손유나’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기도 한 ‘노력과 연구의 산물’이라 자부한다.

 

‘캣솔루션’의 장점은 살을 빼면서 ‘건강하고 탄력적인 라인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호르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 없이 순수효소성분을 통한 지방조각술이 이뤄진다. 

 

최대 장점은 살이 패이거나 과도하게 라인이 변형되는 현상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지방세포가 없어진 자리에 콜라겐을 생성시켜 피부 탄력 개선 효과까지 같이 볼 수 있다. 시술받은 환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요인이다.

 

캣솔루션과 함께 '캣치영 솔루션'을 진행한다.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으로 ‘윤곽 리프팅’을 통해 살이 찌거나 중력에 의해 늘어난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다시 복원한다.

 

단순 지방만 제거하게 되면 본래 아름다운 라인을 다시 갖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지방을 없앤 자리에 콜라겐 합성을 통한 리프팅 효과를 더하면 탄력적 바디라인으로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걸 임상을 통해 경험했다.

 

불필요한 지방층 만을 부분적으로 제거할 수도 있고 잔류지방세포를 연소시켜 기초대사량 향상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앞서 말한 방식을 통해 콜라겐 합성 촉진으로 피부탄력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비만을 치료하고 안티에이징을 통해 훨씬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만 치료에 주저하는 분들을 위해 조언 부탁한다

 

비만클리닉을 전공으로 하는 이유는 설명했다. 나에게 비만은 심각한 질병이었고, 합병증 이외에 사회 생활 속에서도 비만을 치료하는 것은 중요했다.

 

나 역시 20대 시절 수많은 다이어트와 함께 보냈기 때문에 의대 졸업 후 비만 클리닉 전문의가 된 것도 어쩌면 ‘비만과의 전쟁이 생활’이었던 내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잘못된 상식으로 건강을 해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비만은 질병’이고 ‘병은 의사를 통해 해결’하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꼭 내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 많은 의료인들이 비만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진료법을 환자들에게 제시하고 치료한다.

 

젊은 시절 성공했다는 기억에 중독되어 가장 위험한 다이어트 방법인 굶기 혹은 원푸드 다이어트로 몸을 혹사하는 일은 ‘이제 그만’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손유나 원장은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꼭 염두에 둬야할 것은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시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시술”이라 강조한다. 늘 연구하고 환자들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는 손 원장.

 

그중 강조하는 것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위험성’이다. 단기간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결국 스테로이드는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생리불순 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

 

손 원장은 “손유나클리닉에서는 직접 연구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특허 약물을 사용한다” 설명한다. 자기 경험과 의료진으로 전문성이 결합된 만큼 질병인 비만치료와 함께 ‘건강한 체형관리’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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