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17일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와 전투기, 감시 및 급유기 등 60여대의 항공기들이 참가하는 '스테드패스트 눈' 연례 핵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에는 30개 나토 회원국 가운데 14개국이 참가했다. 나토는 이번 훈련에 대해 어떤 언론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스테드패스트 눈' 훈련에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투기들이 참가하지만 실제 핵폭탄은 사용되지 않는다. 훈련 비행은 올해 '스테드패스트 눈' 훈련을 주최하는 벨기에와 북해, 영국 상공에서 실시된다.
한편 이번 '스테드패스트 눈'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기 전부터 계획된 훈련이었다.
통상 러시아도 비슷한 시기에 자체적인 연례 기동훈련을 실시해 왔으며 나토는 러시아의 핵전력 부대가 이달 중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