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6%로 올 들어 첫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데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다며 반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수개월 동안 비관론자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주장했고, 공화당은 이를 지지해 왔다"면서 "그러나 오늘 우리는 경제회복이 계속되는 동력이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얻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의 회복력에 대한 증거"라면서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미국 국민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실업률은 50년 만에 최저 수준이며 미국 제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오늘 3분기 데이터(GDP)는 미국인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물가상승세가 줄어들었음을 보여둔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최우선의 경제 도전에서 진전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는 미국 가정의 높은 물가를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 상황 등을 거론한 뒤 "이는 진전이지만 우리는 다른 가격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은 매우 다른 의제를 갖고 있는데 부유한 미국인과 대기업에 대한 세금을 인하해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적자를 가중시키려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약품, 건강관리, 에너지 비용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실패한 경제 비전은 국민들에게 숨 쉴 공간을 주거나 우리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방법이 아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