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치러진다. 수능날까지는 컨디션을 조절하며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수면시간과 생활습관을 돌아보며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한다.
수능 시험 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소 수면 시간이 중요하다. 적어도 최소 수면 시간만큼은 꼭 자는 것이 좋다. 그보다 좋은 것은 자신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찾는 것이다.
최소 수면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수면부족이 발생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높아진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면역력 약화, 기억력 퇴화, 집중력 감소 등 수험생에게 힘든 상황들을 초래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 남은 기간 동안 무리하게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지 말고 적당한 수면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잠을 줄이는 것은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환경에 따라 적당한 수면 시간은 다르지만 일반적인 평균 수면 시간은 성인 7시간, 아이 9시간 정도다. 평소와 비슷하면서 자신의 컨디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 적어도 최소한의 수면시간을 지키면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 환경이 중요하다. 수면에 있어 적절한 온도인 18~22도를 유지하고 편한 잠옷을 착용해야 한다.
음악을 듣거나 인강을 들으면서 자는 것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험 전 걱정 때문에 수능 관련 뉴스나 글을 보는 것도 마음을 불안하게 해 숙면을 할 수 없게 한다.
수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암막커튼이나 안대를 사용해 빛을 줄이고 소음을 줄이는 것이 좋다. 수면안대는 빛을 차단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숙면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