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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혁 "尹, 野 안만나는 것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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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게 가이드라인 준다는 비판 나올 수 있어"
"이재명 제외한 野지도부 만날 경우도 비난 초래"
"사법리스크 정리되면 법안처리 등 위해 만나야"
"도어스테핑 재개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가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7일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윤석열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 만남이 성사되지 않는 이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꼽았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당내에서도 야당 지도부나 야당 의원들을 만나시는 게 어떻겠느냐 라는 얘기를 했는데 (만남이 없는 건)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워 취임 후 여당 지도부와의 공식 회동은 이번이 5번째이나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은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위원은  "대장동 사건이 적폐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내부에서 경선하는 과정에서 경쟁자들이 터뜨린 것"이라며 "언론이 추적보도를 해서 대장동 뿐만 백현동, 성남 FC 등이 다 불거져 나와 수사를 받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수사받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검찰한테 가이드라인을 주느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들을 아니냐는 여러가지 비판들이 과거에 있었기 때문에 당내에선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건 옳지 않다, 잘못했다가 오해를 살 수 있고 비판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제외한 야당 지도부나 의원들을 만날 경우에 대해선 "당 대표와 당 지도부를 이간질 시키기 위해서 저러고 있다. 야당 분열을 촉진시킨다고 비난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가 무혐의가 될지 모르겠다만 이런 것들이 정리가 되면 대통령으로서야 당연히 협조도 하고, 180석의 거대 야당에 의해서 모든 법안을 지금 다 못하겠다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협조를 받아야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잠정 중단된 상황에 대해선 "지금 분위기에선 조그만 말실수 하나가 굉장히 큰 국제적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재개된다 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5일 전국 성인남여 1002명을 대상한 결과,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은 40%, '중단해야 한다'는 43%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조사에서는 '지속해야한다'는 응답이 47%,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이에 대해 김 위원은 "대통령이 지금까지 61회의 도어스테핑을 했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사도 없고, 정책적으로 깊이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며 "일주일에 1번이라든가 한 달에 1번 기자들과 서로 만나서 깊이있는 얘기를 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기자들은 수석들이나 행정관, 비서관들한테 전화를 해서 취재를 했지만 요즘엔 대통령이 나오면 거기서 얘기하니깐 그때까지 오늘 뭘 할지 보고도 안 한다고 한다"며 "이게 국민들이 알아야 본질적인 정책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이번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MBC가 소리 치는 것에서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듯 지금 언론 환경은 이상적으로 생각할 만한 환경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에서 정부여당이 하는 정책을 국민들께 말씀 드리고 소통하는 과정이 어떤 것이 좋을지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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