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17 (일)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연·고 합격하고도 28.8% 최종 등록 포기...의학계열 이동 추정

URL복사

서·연·고 정시합격자 최종 1343명 등록포기
인문계 564명, 자연계 737명, 예체능 42명 최종 등록 포기
서울대 인문계 비율 높고,연·고대 자연계 높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소위 SKY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정시모집 마감 결과 1343명이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하여 모집정원 대비 28.8%가 최종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시계에서는 자연계의 의학 계열 이동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난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입 정시 미등록 충원 마감 결과 SKY 정시 최종 추가 합격자는 총 1343명으로 집계됐다. 1343명이 서·연·고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는 서·연·고 전체 모집정원(4408명)의 28.8%에 달하는 통계이다.

 

 

인문계 등록 포기자는 564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 2008명 중 28.1%에 해당한다. 서울대는 65명(14.4%), 연세대 300명(35.8%), 고려대 199명(27.7%)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계 등록 포기자는 전체 정원 2234명 중에 737명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33.0%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88명(12.2%), 연세대 315명(47.5%), 고려대 334명(39.3%) 순이다.

 

예체능 계열에서도 전체 모집정원 418명 중 10%에 해당하는 42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등록 포기자를 학교별로 보면 연세대 643명(38.5%), 고려대 545명(33.2%), 서울대 155명(11.5%)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의 경우) 정시에 고교 교과성적(내신)이 처음 적용돼 지원자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연세대, 고려대 인문계 499명 등록 포기, 전체 모집인원 대비 32.1%로 전년 477명, 28.8%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고려대 자연계도 649명 등록 포기, 전체 모집인원 대비 42.9%로 전년 606명, 41.0%보다 조금 늘었다.

 

이처럼 연·고대는 인문계(32.1%)보다 자연계(42.9%) 등록 포기율이 높았다. 특히 연세대 자연계는 합격자 663명 중 47.5%인 315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에 13명 (130.0%), 컴퓨터과학과는 34명 모집에 41명 (120.6%), 약학과는 12명 모집에 14명 (116.7%) 등으로 모집 인원보다 등록 포기자가 많았다.

 

임 대표는 "서연고 자연계 등록포기자 737명이 의학계열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고대 인문계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 477명(28.8%)에서 올해 499명(32.1%)으로 증가했다. 연세대 경영학과 121명(79.1%), 고려대 경영학과 69명(69.7%) 등이 등록을 포기했다.

 

임 대표는 "인문계 교차지원에 합격한 이과생들이 서울대 이공계나 의대 등으로 빠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잔했다.

 

반면 서울대는 자연계(12.2%) 등록 포기율이 인문계(14.4%)보다 낮았다.

 

이어 임 대표는 "정시에 내신이 처음 적용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우수한 자연계 학생들이 서울대 정시보다는 다른 의대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Y 의학계열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 94명에서 올해 63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대학별 의대 등록 포기자는 연세대 8명, 고려대 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의대는 등록 포기자가 없었다. 이외 연세대(미래) 의대 13명(전년 30명), 고려대(세종) 약대 9명(전년 15명)으로 금년도 중간집계 결과 22명으로 전년 45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임 대표는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등록 포기자 속출 등으로 통합수능에서 정시 합격 점수에 큰 폭의 변화가 생겼다"며 "교차지원에 대한 대학별 정책 변화에 따라 정시 예측, 교차지원 대비책 마련은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가 없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있다"며 "피고인을 향해 제기된 의혹이 국민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방송 매체를 이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컸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며 "선거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하지만 허위사실 공표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민의가 왜곡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한 방송에 출연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재직 때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알게 된 것은 경기지사가 됐을 때 기소된 다음"이라


사회

더보기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차량기지 이전 현안 해결에 두 팔 걷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15일(금),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과 함께 신정차량기지를 둘러보고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신정 차량기지 이전 등 양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회와 양천구청 간 협조체계 구축·가동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청장은 "김포시와 공동으로 발주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내년 초 끝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건을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양천구의 구상이 실제 사업추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아파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 도심 한가운데 노후된 차량기지가 있는 상황이 너무 어색하다"며, "해당 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차량기지를 서울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이 청장 의견에 힘을 보탰다. 허 의원은 "신정차량기지 이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