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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산업부 2차관에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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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무회의 '탈원전·이념 매몰 관료 인사조치' 언급
"인사 관련 특별한 방향성 두고 지침 군 것은 아니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10일 정무직 인선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강경성(58)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

 

강 신임 차관은 수도공고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기술직으로 근무하면서 주경야독으로 대학에 진학한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30년간 산업부에서 일했다. 원전산업정책관, 에너지산업실장 등 에너지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에너지정책 통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산업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된 그는 반도체, 2차전지, 공급망 확보 등 핵심 업무를 담당했다. 여기에서 곧바로 에너지·원전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된 만큼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선으로 공석이된 산업정책비서관 자리에는 박성택 정책조정비서관을 임명했다. 박 비서관의 이동으로 공석이된 정책조정비서관 자리에는 최영해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신임 비서관은 주미 상무관을 지냈고, 산업부 무역안보국장을 지냈기 때문에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탈원전, 이념적 환경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한 인사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번 산업부 차관 인선이 이러한 발언의 따른 후속 조치 차원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어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은 새 정부 2년차를 맞아 내각의 분위기를 다잡자는 그런 의미였다"며 "특정 인사를 직접적으로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무위원,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잔치국수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내부 기강을 잡자는 취지의 당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어제, 또 오늘같은 맥락은 2년차에 우리가 분위기를 다잡고 속도 내서 일을 해보자는 차원"이라며 "앞으로 만약에 인사가 이루어진다면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지만 특별한 어떤 방향성을 두고 지침을 주거나, 인사를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취임 1년을 맞아 인적 개편이 있을 거냐는 질문에는 "지난 2일 대통령께서 파인글라스에서 오찬을 함께하면서 이벤트성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 이런 건 안 하겠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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