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선명학교(교장 이천우)에서는 5월 15일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초등학교 과정 1학년 입학생들이 입학 전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을 만나 학교로 입학 후 3개월간의 성장 모습을 보여드리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스승 찾아뵙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은 그동안 수업 및 다양한 교과 활동 시간을 통해 직접 만들고 쓴 감사 카드와 카네이션을 준비했고, 기관에 방문해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들과 그동안 함께 가르쳐 주셨던 담임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카드를 전하며 함께 사진으로 남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A 어린이집 원장은 “매년 잊지 않고 아이들과 또 교장 선생님과 함께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아이들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3개월 남짓의 시간이지만 제법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더 보람도 느끼고 뿌듯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항상 학교와 이렇게 좋은 유대 관계를 맺고 학생들의 지도에 서로 연계해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과 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B 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졸업해서 학교라는 곳에 입학하면 어떤 프로그램, 어떤 수업을 하는지 궁금하고 미취학 아동들의 학부모님들이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점이 많은데 충분한 안내와 상담을 해드릴 수 없어 아쉬웠다. 원의 선생님들과 대구선명학교에 직접 방문해서 학교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우리 학교와 특수교육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셨다.
학생들을 그냥 원생이 아닌 한 아이로서 자녀처럼 생각하며 졸업 후 학생들의 생활과 성장에도 꾸준한 관심을 두는 모습이 감사하고 인상적이었다.
대구선명학교 이천우 교장은 “취학 전 우리 학생들을 어렸을 때부터 지도해주시고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아주심에 감사했고 직접 현장에 나와 보니 그 마음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누구든지 우리 학교와 특수교육 현장에 대해 궁금한 것과 관심이 있으면 언제든 상담과 방문을 환영한다.”라고 학교에서도 적극적인 상담과 안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2~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졸업했던 원에 방문한 아이들이 조금은 낯설고 어색해도 했지만, 곧 적응하고 예전의 선생님께 찾아가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며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