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국제청소년연합이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필두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유치 전에 발 벗고 나섰다.
95개국에서 해외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국제 NGO단체 국제청소년연합(IYF)은 각국 정부, 민간을 대상으로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청소년연합은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회원국 정부 관계자와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지’ 캠페인을 전개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국과 부산의 긍정적인 면을 알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정부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부산 유치 지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달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투발루 총리, 파푸아뉴기니 대통령 비서실장과 잇달아 만난 박옥수 목사는 현지 청소년들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옥수 목사는 그동안 각국 청소년 문제와 교육을 주제로 30개국 41명의 국가 정상들과 66차례 회담을 가지는 등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음을 사는 공공외교’를 하며 긴밀한 국제 네트워크를 쌓아온 박 목사는 올 하반기 동남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잇달아 방문하며 각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청소년연합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글로벌 청소년 축제인 월드캠프와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등을 일주일간 개최한다. 7월 16일(일)부터 23일(일)까지 부산 BEXCO,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에서 개최되는 ‘2023 IYF월드캠프’에는 40여 개국 장‧차관 및 대학 총장단, 대학생 등 4,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25년째 개최되는 월드캠프는 ‘The World Connected’를 주제로 세계의 젊은이들이 사고력, 자제력,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마인드를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많은 나라 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국제청소년연합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제청소년연합은 마인드교육 전문 연수차 방한하는 해외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다.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방한하는 잠비아, 케냐 정부 방문단을 대상으로 엑스포 개최지인 부산을 소개하고 유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과 유치 경쟁을 벌이는 도시들에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이탈리아의 로마,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있다. 6월 20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열리는 172차 BIE 총회에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엑스포 후보국의 실사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최종 엑스포 개최지는 올해 11월 말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