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 주민들이 뿔났다. 연일 배광식 북구청장 관사 앞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은 “최소한 안전도 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항의한다.
현재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대구 대현동 일대는 경북대학교에 인접한 주택가. 오랜 기간 주민들이 터를 잡고 살아온 만큼 좁은 골목과 여의찮은 주차 공간으로 가뜩이나 주민들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일인시위에 나선 주민 A씨는 “이슬람사원 공사로 건물 외벽과 집안 곳곳에서 균열 현상이 발생하는데 구청에서는 제대로 된 안전 점검조차 안 하고 있다”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언론에서 주민들을 종교 혐오주의자로 몰아갈 뿐 생존을 위한 목소리는 반영하여 주지 않는다”며 “우리에겐 남은 것은 악 밖에 없다.” 밝힌다.
결국 주민들의 비판이 ‘행정심판에서 드러난 배광식 구청장’에게 쏠리는 가운데 대현동 주민들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