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독일 경기동향 선행을 보여주는 2023년 6월 경기예측 지수는 마이너스 8.5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dpa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6월 경기예측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10.7에서 2.2 포인트나 개선했다고 전했다.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플러스 13.1인데 실제로는 4.6 포인트 웃돌았다.
그래도 ZEW는 "올해 후반 경제상황이 개선한다고 보진 않는다"며 "세계 경제 침체로 수출 부문이 어려움에 직면한 정황이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ZEW는 경기침체에 관해선 "일반적으로 특별히 경계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6월 경기예측 지수에 "희미한 희망이 보인다. 최악 시기가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6월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56.5로 전월 마이너스 34.8에서 21.7 포인트 악화했다. 시장 예상치 마이너스 40.0도 16.5 포인트 하회했다.
하우크 아우프호이저 람페 뱅크는 예측지수가 약간 개선했지만 경제가 호전한다는 보장하는 건 아니라며 현황지수가 저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뱅크는 "경제성장 전망에는 추가 하방 리스크가 있다. 중국 경제가 다시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향후 장기간에 걸쳐 다른 유로존 국가보다 뒤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5일 기준금리를 올릴 게 거의 확실하고 7월에도 다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추가로 경제성장에 가해지는 제동은 유로존 성장을 앞으로 수년간 잠재력 이하로 억누를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