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 29일, 남구보건소(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올해 1월부터 정신장애인 동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동료지원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정신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동료지원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신장애인 동료지원사업’은 대구 최초로 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당사자 주도형 사업으로, ‘동료지원가’란 회복과정 선 경험자인 정신장애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도움이 필요한 다른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돕는 사람을 말한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동료지원가는 7월부터 관내 정신재활시설, 복지관, 정신자활센터 등 여러 기관과 단체를 활동무대로 본인의 회복 수기, 또는 정신건강관련 주제로 강의를 하는 ▲동료지원, 강사, 정신장애인 및 가족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자조 모임에서 리더로 역할을 수행하는 ▲자조모임 리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회복경험을 공유하는 ▲동료지원 멘토로서 활동하게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동료지원가의 활동이 서비스를 받는 분들께는 공감적이고 지지적인 관계를 경험하게 하고, 실질적인 정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동료지원가 당사자에게는 자기효능감 및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료지원가의 활동을 원하는 지역주민, 기관 및 단체는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사전신청이 상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