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승가원은 지난 18일 더운 날씨에도 승가원 장애가족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나눔가게' 사업에 동참한 혜화 ‘릴리마를렌'을 찾아서 행복나눔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승가원의 ‘행복나눔가게’는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수익금 일부를 후원하여 장애가족들의 치료와 직업훈련을 지원해 주는 사회 공헌 모금사업이다.
2023년 하반기 첫 행복나눔가게에 동참한 혜화 ‘릴리마를렌’은, 1995년도에 오픈한 카페 겸 펍이다. ‘릴리마를렌’의 <김성진 대표>는 행복나눔가게 방문 이전부터 승가원을 알고 있었다.
이미 여러 NGO 단체에 후원을 하고 있음에도 승가원과의 인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특별했다. 가족 중 한 분께 수술로 인한 장애가 생긴 후 장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여러 매체에서 아이들이 나오면 쉽게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크다 보니 승가원 장애 아동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다. 마침 후원을 고민하던 찰나에 승가원 행복나눔가게가 방문했고 동참을 결정했다.
행복나눔가게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안암동에 위치한 승가원 행복마을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및 자립을 준비하는 장애가족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2021년부터 시작된 행복나눔가게 사업은 2023년부터 현판과 나눔 증서 등을 새롭게 제작하여 참여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첫 행복나눔가게에 동참한 혜화 ‘릴리마를렌’을 시작으로 대상 지역과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