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노정부 中企 지원 정책 바꿔 바꿔”

URL복사

“이제까지의 중소기업 정책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업력과 성장단계, 유형이나 업태별 차이가 엄격한 중소기업에 대한 획일적 지원대신 수요자에 맞는 정책으로 선별정리하는 중소기업 정책이 필요하다.”
통계청이 최근 집계한 2003년말 현재 국내 중소기업 사업체수는 총 306만개. 집권2년을 맞은 노무현 정부가 전체 사업체수의 99.8%를 차지하는 이들 국내 중소기업과 관련한 지원정책의 획기적 변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제35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주관 조찬포럼에 참석한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최홍건 위원장은 올 한해 정부 14개부처에서 진행돼온 234개의 중소기업정책이 획일성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육성전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기관인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최홍건 위원장은 이날 1백여명의 경기지역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포럼에서 최근 중소기업 동향과 정책방향'과 관련 “그동안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반성과 함께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 핵심이 보호육성에서 자율경쟁 촉진으로, 직접지원에서 인프라 등 생태계 조성으로, 또 공급자 주도형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정책의 기본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하지만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정작 몸에 와닿는 정책이 없었다는 사실에 입각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를 선도그룹으로 육성하는 등 총 5개분야 12개 정책과제가 수행 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이날 포럼을 통해 경제회생과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의 전제조건으로 ‘중소기업 역할론’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최 위원장은 “최근 경제의 불씨가 살아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경제회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성장의 원천이자 고용창출의 원천인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와함께 “고용의 8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고용을 품는 하마”라며 “국민총생산의 50%이상과 수출의 43%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경제 활력을 되찾고 2만달러 시대로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육성하고 정책자금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필요한 곳에 물이 스며들 듯 효율적인 자금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정책 톡톡튀는 과제 주목”


⊙ 벤처기업 활성화에 주목한다.
오는 2007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의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이와함께 향후 3년간 10조원의 채권보증을 추진하고 출자총액 제한의 예외 인정비율 상향조정으로 투자확대를 유도한다.
특히 기업경영에 실패한 경영인을 대상으로 패자부활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 원활한 구조조정 지원에 나선다.
오는 6월까지 소상공인 등 한계기업 사업전환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다. 또 한계기업의 신속한 퇴출 및 M&A를 통한 구조조정을 촉진키위해 벤처캐피털의 일시적 경영지배도 허용할 방침이다.


⊙ 부품.소재 중소기업을 육성한다.
세계일류의 부품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글로벌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300개의 중핵기업을 육성한다.


⊙ 중소기업 규제혁신을 추진한다.
계획입지내 중소제조 및 서비스업체 규제자유화를 시범추진한다. 이를위해 국민건강보호, 산업재해.안전, 환경오염배출 기준 등 필수규제만을 존치하고 여타규제는 일괄철폐하는 규제네거티브방식을 도입한다.
특히 부처별로 입수된 규제내용을 3~5월중 전문팀을 구성해 필요규제만 도출한 뒤 6월중 규제개혁특별법을 제정한다.


⊙ 중소기업 금융지원 시스템을 재정비 한다.
정책자금의 획일지원에서 탈피,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지역현실에 맞게 탄력운용되도록 자금지역보증한도액을 올리는(경기지역 현행 4억~최고 15억원이상) 방안도 적극 검토된다.

현은미 기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