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꾸준히 주목한 사안인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에 관해 미국이 입장을 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북한의 탄도미사일 러시아 이전과 관련해 러시아의 단체 및 개인에 제재를 가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북한 탄도미사일 실험 및 이전에 연루된 러시아 기업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한다"라고 밝혔다.
북러 간 무기 거래는 미국이 꾸준히 주목한 사안이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4일 자체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대러 탄도미사일 이전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주민이 겪는 고통을 가중하며,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이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한 지원을 긴밀 주시한다"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러 무기 이전에 연루된 이들을 노출·제재하겠다"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추가 조치를 취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