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인천시장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늘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역전'을 이룬 것.
<아시아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인천시장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송영길 후보가 43.6%, 안상수 후보가 42.4%를 기록, 송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1.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4.5%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고, 투표 의향층에서도 송 후보(44.9%)가 안 후보(43.4%)를 앞섰다.
그런가 하면 인천시장 선거가 '안상수-송영길'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김상하 후보 지지층의 74.1%가 송 후보 쪽으로 돌아서, 송 후보가 51.1%, 안 후보가 42.7%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 면에서는 안 후보가 48%로 39.3%의 송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표 의향층의 49.1%는 안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송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0.7%로 점쳐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인천시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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