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한 공군 기지에 드론 여러 대가 공격을 가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전했다.
이라크 안바르주의 미군들이 있는 아인 알-아사드 공군부대에서 23일(현지시간) 폭발물을 탑재한 무인기 2대를 격추 했다고 신화통신이 이 날 이라크군 소식통인 한 장교의 제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인기들은 23일 저녁 시간에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서쪽 190km거리에 있는 알-바그다디 시 부근의 공군기지를 폭격하다가 방공망에 의해 격추 되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말했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라크의 시아파 무장단체인 이라크이슬람저항군은 자기들이 2대의 폭발물 탑재 무인기를 이 공군부대로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성명서에서 자기들의 전투원들이 "2차례의 별도의 드론 공격"을 아인 알-아사드 공군부대를 상대로 가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미군이 있는 부대들을 향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무인기 공격은 최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팔 전쟁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묻는, 미군에 대한 보복 공격이다.
지난 20일에는 아인 알-아사드 공군부대를 향해 약 20발의 로켓포탄이 발사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대부분 방공망으로 요격해 격추시켰지만 한 개는 부대 안의 공터에 떨어져 폭발했다고 이라크군 소식통은 말했다.
그는 "로켓포탄의 대부분은 방공망에 의해 공중에서 폭발해 추락했지만 그 파편들에 맞아서 병사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