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IMF)와 협상으로 세계은행 유럽연합, 아프리카 개발은행, 아랍통화기금(AMF) 등 총 200억달러 도입길이 열렸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집트에 대한 대출한도 확대를 합의한 지난 주 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세계은행으로부터 30억달러 (3조 9,600억 원)의 차관을 얻어내기로 확정했다고 모하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트 장관은 지난 주 IMF와의 합의로 인해 앞으로 세계은행, 유럽연합, 아프리카 개발은행, 아랍통화기금(AMF)를 비롯한 여러 곳으로부터 총 200억달러 ( 26조 4,000억 원이상)의 추가 대출을 얻을 수 있는 길도 열렸다고 말했다.
IMF도 지난 6일 이집트와의 고위급 회담에서 이집트의 경제 개혁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30억달러에서 80억 달러까지 늘리는 기금확대기구(EFF) 내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의안은 3월 말 이전에 열리는 IMF집행이사회(EB)가 곧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이트 장관은 말했다.
IMF의 이번 발표는 이집트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고 자국 통화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금리를 6%나 인상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인 뒤에 나온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집트 정부는 올 해 2월에는 35.7%까지 치솟는등 도시 지역 인플레이션의 폭등을 막기 위해 분투해왔다. 이집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월의 인플레이션 비율은 29. 8%였다. 한 달 새 고공행진을 계속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이집트는 물가가 폭동하고 수입품을 매입하는 외화의 부족으로 큰 곤란을 겪었다.
하지만 이집트는 2월 말에 아랍에미리트로부터 무려 350억달러의 투자를 약속받고 양국간 서류에 서명함으로써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은 이집트 북부 해안에 새로운 관광 리조트 도시 라스 알-헤크마의 개발 사업을 위해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 목적은 관광산업 진흥의 지원 외에도 이집트의 외환 보유고를 늘려주기 위한 것도 포함되었다고 마이트 장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