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1월 일본 제3차산업 활동지수가 전월 대비 100.9·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1월 제3차산업 활동지수(2015년 평균=100 계절조정치 종합)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00.9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3차산업 활동지수가 이같이 올랐다고 전했다. 원지수는 96.7로 전년 동월에 비해 1.3%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11개 업종 가운데 상승 방향으로 기여한 게 5개다. 4년 만에 겨울철 행동 제한이 없는데 힘입어 서비스 소비가 증대함에 따라 생활오락 관련 서비스가 식당, 음식 서비스업, 미용업 등이 9.6% 뛰었다.
소매업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봄철 상품이 잘 팔리면서 1.8% 상승했다. 음식료품 소매업은 전월 하락에 따른 반동으로 올라갔다.
의료와 복지도 1.1%, 운수업·우편업 1.5%, 정보통신업 0.3% 각각 올랐다.
반면 6개 업종은 하향 쪽으로 영향을 미쳤다. 도매업이 기계기구 도매업의 부진으로 4.1% 떨어졌다. 원유와 철강제품 등의 거래 감소도 작용했다.
사업자 대상 관련 서비스는 폐기물 처리업과 기술 서비스업이 저조하면서 3.6% 하락했다.
금융업과 보험업은 1.7%, 부동산업 1.1%, 전기·가스· 열공급·수도업 경우 1.6%, 자동차 임대를 포함한 물품임대업이 0.3% 각각 저하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런 정황을 감안해 11월 3차산업 활동에 대한 기조판단을 '주춤거림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