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10주 만에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19일(7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2.1%, 민주당은 33.2%, 조국혁신당 9.3%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5.0%), 새로운미래(1.4%), 진보당(0.8%), 기타 정당(1.3%), 무당층(7.0%)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1%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8%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8.9%p로 10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3주 연속 하락해 10%대가 무너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합동연설회 폭력사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공방' 등 한동훈 후보와 반(反) 한동훈 후보 세력 간 신경전이 격화하면서 지지율은 40% 선에 진입했다"며 "후보들간 비방·폭로전, 컨벤션 효과 이후 지지층 결속에 미칠 여파를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탄핵 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노란봉투법,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법 등 쟁점 법안 주도권을 쥐고 있는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