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지하철역 사무실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마신 직원들이 구토증상을 보인 사건과 관련 해당 음료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
3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액체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페트병에 들어 있던 액체에는 락스 성분 이외 다른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페트병을 보관한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냉장고다.
경찰은 교통공사 직원 등 40여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지하철 승객이 놓고 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재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달 11일 새벽 5시경 인천교통공사 직원인 A(20대)씨 등 2명이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내 냉장고에서 음료수병에 들어 있던 액체를 마신 뒤 구토 등 증상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