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01 (화)

  • 맑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8.9℃
  • 박무서울 3.9℃
  • 박무대전 2.2℃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2.9℃
  • 박무광주 3.0℃
  • 흐림부산 5.9℃
  • 맑음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6.9℃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1.2℃
  • 흐림강진군 1.3℃
  • 구름많음경주시 0.0℃
  • 흐림거제 3.8℃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이철우 지사, 산불 잔불정리 및 피해주민 지원상황 브리핑

URL복사

- 대형산불 희생자에 애도,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선진진화 체계 갖출 것- - 산불피해 주민 대피자 보호와 건강이 최우선, 각종 구호 활동에 최선다할 것 - - 긴급주거시설 모듈러 공급.. 거주지 인근에 공급, 희망자 전원에게 공급할 것 - - 이 지사, 산불진화 시스템 선진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국가 산림대전환 해야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이철우 도지사는 30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불 잔불 정리 및 피해주민 지원상황’에 대해 도민들에게 알리는 브리핑을 실시했다.

 

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28일에 주불 진화 완료, 현재 잔불 정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산불피해 후속조치 추진상황을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 지사는 “이번 대형산불로 인해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하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산불진화 체계를 완전히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와 선진 진화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은 이번 초대형 산불로 인해 산불영향구역 45,157ha, 주택 3,369개소 등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현재 호텔·기업연수시설 등 선진 주거시설에 639명이 대피해 있으며, 3,773명의 대피 인원이 긴급대피장소에 대피 중인 상황이다.

먼저, 잔불 정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영양 석보면 일대 2곳에 발생한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5개 시군에 3,421명의 진화 인력과 헬기 59대를 투입해 오늘까지 잔불 정리를 마무리하고 뒷불감시 체계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경북도는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주민의 주거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이재민을 위한 주거, 구호, 의료 등 3중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기관 연수시설·호텔 등 선진주거시설 43개소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639명의 이재민들이 일시 거주중에 있다.

 

대피주민 구호에도 준전시 수준의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매트리스, 담요, 외투 등 생필품 및 방한물품은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전 국민이 우리 지역을 돕고 있고 급식봉사, 대피소 청소 등 수많은 봉사단체와 봉사자 분들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해 주심에 매우 고마움을 느낀다”며 감사를 표했다.

 

대피 주민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재난현장 중심의 의료지원 체계도 가동되고 있다. 포항, 김천, 안동 3개 의료원 의사 27명, 의사회 20명 등 총 47명의 의사들과 약사회 15명이 대피소 현장을 찾아 긴급 의료지원을 하고 있고, 3월 31일부터는 경북의사회 100명이 추가로 투입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 보건소가 피해지역을 순회하며 방역 소독과 방역물품 지원도 계속해서 진행중에 있다.

 

또한 농사철인 만큼 일상과 생업을 위한 거주지 인근에 긴급주거시설인 모듈러 주택을 긴급히 설치하기로 했다. 안동 등 100호를 시작으호 이재민 중 입주를 희망하는 전원에게 긴급주거시설을 공급해 생업을 이어가는데 차질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마을 공동체과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주택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산불 피해 지역 중심의 집중 투자와 개발로 산림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으로 산림정책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너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기반을 살리기 위해 고용부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중기부의 특별지원지역 지정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산림정책 변화도 부처에 강력히 건의해 추진한다. 이번 산불로 인해 천년 고찰인 고운사를 비롯해 수많은 문화유산이 피해를 봄에 따라 문화재 인근의 수목을 미리 베어내는 등 긴급재난 대응 조치 매뉴얼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앞으로 산불은 더욱 잦아지고 대형화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의 산림정책과 재난대응 체계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산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1만리터 이상 대용량의 물을 한꺼번에 쏟아부을 수 있는 대형헬기, 고정익 수송기, 야간 진화용 장비 도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가 ‘구호지원부’를 신설해서 모듈러 주택, 의복, 약품, 비상식량 등 재난용 의식주 구호 물품을 비축하고 있다가,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투입해서 대피주민 보호하는 선진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 대행,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 침묵…내달 1일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덕수 대행은 야권의 전방위 압박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여야가 합의하면 임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는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후 마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한 대행을 재탄핵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중대한 결심"을 예고하는 등 야권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않고 있는 것이다. 한 대행은 마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는 있으나, 여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해 12월26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고, 야당은 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 봄철 정원만들기 식목행사 개최, 서울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참석, 산불 피해 위로의 뜻 전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서울시가 주최한 ‘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식목 행사 일정으로 3월 28일(금) 보라매공원 일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 및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한편, 이번 국가 재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가족 및 지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였다. ‘봄철 동행매력정원 만들기’는 서울특별시와 동작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월 28일(금)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고, 자원순환 캠페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 및 탄소흡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원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식목 행사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인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임만균 의원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후 꽃과 나무 심기 활동은 서울시 ‘시민정원사’의 안내에 따라 식재 방법을 배운 후 진행되었고, 행사에는 장애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주요 참여자는 장애인 및 동반자 100명, 서울마이트리 참

문화

더보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단 하나의 기억... 창작발레 '돈키호테의 사라진 기억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 시대 사회문제를 고전에 녹여낸 창작발레 '돈키호테의 사라진 기억들'이 오는 4월 19일(토) 오후3시30분과 오후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올려진다. 세계적인 고전명작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댄스시어터샤하르 예술감독 지우영이 현대적 해석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돈키호테를 치매환자로 표현해 현 시대의 노인문제를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단 하나의 기억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댄스시어터 샤하르의 수석무용수이자 전 LA발레단에 활동한 가수이자 발레리나 스테파니 킴이 추억의 둘시네아로 출연한다. 미스터트롯과 스테이지파이터에도 출연한 정민찬은 추억의 돈키호테로 호흡을 맞춘다. 노인 돈키호테 역은 강준하, 노인 둘시네아역 김순정 성신여대교수, 요양원장은 조윤라, 노숙자 산초 역은 박희태다. 모두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들이다. 특별출연으로 경찰 및 전직 발레리노 치매 노인 역을 전 유니버설발레단 주역 제임스전이 1인2역을 맡았다. 지우영 안무가는 독일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2003 한국발레협회에서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신인안무상을 수상한 이후 발레단을 창단해, 이강백의 칠산리를 현대적으로 각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