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주시는 산내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찾아가는 배후마을 문화복지 시연회’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배후마을 시연회는 지난해 ‘문화 나누미 과정’으로 양성된 요가 및 라인댄스 주민 강사가 3월부터 5월 말까지 시범 마을로 선정된 내일1리 등 10개 마을을 주 2회, 총 20회를 방문해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요가 및 라인댄스 프로그램은 전문적 내용보다 고령화된 농촌마을 맞춤형으로 재구성돼 운영된다.
특히 요가(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맑은 혈관만들기)와 라인댄스(낙상방지를 위한 근력 키우기)를 주제로 일상에 활기와 건강증진 도모에 주안점을 두고 펼쳐진다.
또 경로당별 교육 일정에 맞춰 산내면, 산내면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산내면 보건지소 등 여러 기관·단체가 협력해 사업 프로그램과 연계한 건강교육을 실시한다.
더불어 봄철 진드기 예방 등 주민 필수교육도 진행한다.
향후 시는 2026년까지 주민수요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문화적으로 소외되는 배후마을에 문화 전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산내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지난 2021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추진 돼 왔다.
산내문화공감센터를 비롯해 다목적 마당 등 기초생활 기반확충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시설은 올해 3월에 착공, 11월에 준공 계획이다.
황치우 위원장은 “고령화와 과소화로 침체된 농촌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 결속하고 협력해야 한다”라며 “이웃의 관심으로 산내면 문화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업 진행 시 주민들 스스로 협의를 통한 참여와 문제해결 등 주민 주도형 사업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활력있는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