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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 디지털가전 세계 TOP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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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2007년 세계 최고의 전자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흔히 백색가전으로 일컬어지는 가정용 디지털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세계 1위 상품을 6개로 늘리고, 시장점유율 1위 국가도 8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올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고 오는 2007년에는 140억달러 규모로 늘려 잡았다. LG전자가 백색가전부문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설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시장 10분의 1차지
  LG전자의 이러한 계획은 세계시장규모의 10분의 1을 차지하겠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LG전자는 지난달 ‘디지털가전 신제품 및 중장기 비전발표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02년 세계 디지털가전시장 규모는 1,190억달러였다. 당시 LG전자의 매출은 56억달러로 5%도 채 안될 정도로 국내 최대 전자업체지만, 세계 속에선 군소업체에 불과했다.
LG전자는 2002년부터 상품개발과 끊임없는 개혁으로 세계시장에서의 비중이 5.6% 6.67%로 각각 상승했다.
이어 올해 100억달러가 이뤄질 경우 점유율은 7.52%로 높아진다. 게다가 2007년 세계시장이 1,410억달러로 추정되는 상황에서의 140억달러의 매출은 세계 1·2위인 월풀과 일렉트로닉스를 제칠 수 있는 수치로 보인다.
이영하 부사장은 “디지털가전 부문에서 지난해 85억달러에 이어 올해 10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는 볼륨(Volume)보다는 질(質)적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컨버전스(Convergence), 헬스케어(Health Care), 웰빙(Well-being), Eco 제품 등 자별화된 제품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2007년 140억달러 매출과 영업이익율 10%를 달성,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디지털가전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1위 제품 6개로 늘려
LG전자는 디지털가전 업체를 도약하기 위해 △세계 1등 제품 및 1위 지역 확대 △신성장산업 집중육성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 강화 △글로벌 생산체제 다변화 △혁신활동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매출과 영업이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세계 TOP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제품 가운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어컨(19.8/%)과 전자레인지(28%) 일반형청소기(15.8%))에 2·3위를 달리고 있는 시스템에어컨과 드럼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6개 제품으로 확대키로 했다. 주요 제품별로 세계 65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도 2007년까지 80개국으로 확대해 글로벌 TOP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또 중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 전세계 10개국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가전 생산기지를 확충하는 한편, 새로운 생산지기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충한다는 게 LG전자의 복안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11일 착공한 디지털 컨버전스 관련 제품종합 R&D센터인 ‘LG전자 가산종합연구단지‘와 창업사업장의 ’글로벌 R&D센터‘를 컨버전스 및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위한 ’2大 연구개발센터‘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는 로봇청소기와 마그네트론 기술을 용한 PLS(Plasma Lighting System) 사업과 빌트인 사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진 유통망 활용
 선진시장 공략
그동안 판매 호조를 보인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선두권의 제품은 그 기반을 더욱 다지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부분은 기술개발과 가격차별화를 통해 세계로 뻗어간다는 계획이다.
가정용 에어컨 분야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에어컨의 경우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시스템 에어컨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시스템 개발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드럼세탁기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세탁기는 북미와 유럽지역 등 대용량 드럼세탁기 시장에 주력하고, 냉장고는 베스트바이(Best Buy)와 홈데포(Home Depot) 등 대형 유통망을 활용 북미시장 등 선진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자레인지와 일반 청소기는 원가혁신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광파오븐 솔라돔 및 싸이킹으로 전략시장 공략과 제품경쟁력확보를 위한 핵심부품 기술개발에도 역량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사업을 차기 중점사업으로 육성해 세계 1위의 가전업체의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첨단 제품 줄줄이 공개
 LG전자는 비전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숨겨놓았던 첨단 제품들을 하나씩 선보이며, 세계 1위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
프렌치 디오스 냉장고와 스팀 트롬 세탁기, 로보킹Ⅱ등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프리미엄가전은 세계 1위를 위한 움직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3년간 60억원을 들여 LG의 독자기술로 개발된 3면 입체 곡면유리를 적용한 프렌치 디오스 냉장고는 곡선미와 고급스러움으로 선진국에서도 각광받는 최신 주방디자인이다.
스팀 트롬 세탁기는 그동안 물리적 낙차에 의해 세탁하던 방식을 스팀이 옷감에 직접분되게 함으로써 살균기능은 물론 절전기능까지 갖췄다. 여기에 원격조정(RM) 컨트롤러를 통해 세탁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강조됐다.
연내 출시예정인 로보킹 Ⅱ 진공청소기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채용 사용시간을 최대 5배까지 늘렸다. 솔라돔 오븐은 일반 전기오븐보다 조리시간이 3분의 1가량 수준으로 단축됐고, 수분증발을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함량을 최대한 유지시켜주는 신개념 오븐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백금입체 살균 시스템을 적용한 공기청정기와 1대의 실외에어콘으로 2대의 실내기를 가동할 수 있는 기존의 투인원 에어컨을 업그레이드 한 ‘투인원 아트 에어컨’을 선보이며 세계 1위의 전자업체로 전진하고 있다.

 LG가 넘어야 할 과제
 LG전자의 목표에 대해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분야와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인정되는 휴대폰과 AV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LG전자의 한 부분이 아닌 전사적인 차원에서는 휴대폰과 디지털분야까지 확대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LG경제 연구원 배수한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백색가전은 첨단기기의 등장으로 끝난 시장이라는 의미가 강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에 추가로 선보인 시스템 에어컨과 로보킹Ⅱ 등은 백색가전 분야 가운데 차세대 동력으로 볼 수 있어,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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