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산시는 신규 공무원의 조직 적응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28일 대구대학교 교수학습지원관에서 ‘경산 멘토링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2024년 하반기부터 임용된 신규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산, 회계, 전략사업 등 시정의 주요 실무를 맡고 있는 7~8급 선배 공무원 9명이 강사로 참여해 실무 경험과 조직 문화를 진심으로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안문 작성법’, ‘예산관리’, ‘전략사업 이해’, ‘보도자료 작성법’ 등 총 9개 과목은 실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강사들이 직접 교재를 제작하고 강의 자료를 준비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후배를 위해 정성을 다한 이들의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함께 성장하려는 공직자 간의 따뜻한 연결과 배려가 빛난 순간이었다.
교육 후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가 98%,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가 95%이며, 98%는 ‘지속적인 운영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신규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인 역량 강화의 기회였을 뿐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앞으로 경산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선배의 마음이 후배에게 이어지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더 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조현일 경산시장은 교육장 직접 찾아 “아무런 보상 없이 교재를 만들고 강단에 선 선배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경산의 미래는 더욱 밝습니다. 저 역시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과 직원 여러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더 나은 경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